독도 구조헬기 추락 수습, 강기정 고함 파문 등 정리할 듯
검찰 타다 기소 등도 보고받을 듯, 8일 반부패정책협의회 관심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태국 순방 일정을 마친 다음 날인 6일, 공식 일정 없이 산적한 현안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문 대통령은 우선 최근 독도 해상응급 구조 헬기 추락 사고 수습 현황, 국회 운영위원회에서의 청와대 국정감사 파행 논란, 검찰의 타다 기소 논란에 대해 관련 비서진들의 보고를 받고 구상을 가다듬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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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사진=청와대] |
우선 문 대통령은 전날 태국 순방을 마친 후 자신의 SNS에 "최선을 다해 대원들과 탑승한 분들을 찾겠다고 약속드린다"고 약속한 만큼 헬기 추락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강기정 정무수석 논란도 문 대통령이 신경 쓸 부분이다. 국회는 지난 1일 국회 운영위원회 청와대 국정감사에서 강 수석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의 설전 중 고성으로 항의하면서 언쟁을 벌인 이후 사실상 멈춰 있는 상황이다.
자유한국당은 정의용 실장과 강기정 수석의 파면을 요구하고 나섰고, 예산결산특위를 포함한 국회 일정이 사실상 멈췄다. 청와대와 야당은 이에 대해 야당의 정치 공세가 지나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예산안과 민생법안으로 갈 길 바쁜 국회를 계속 중단시킬 수는 없다.
검찰이 타다 기소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 인사들이 불만을 표시하고 있는 가운데 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문 대통령이 후반기 핵심 과제로 공정을 내놓은 가운데 오는 8일에 반부패정책협의회를 주재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할 계획이어서 문 대통령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수사 이후 처음으로 윤 총장을 마주하게 된다.
반부패정책협의회에서는 사법계 전관예우, 채용 비리 등의 문제 등 일상생활에서의 공정 문제가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타다 기소, 검찰 개혁 등에 대한 의견을 내놓을지 관심이 높다.
dedanh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