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경북체육회·스킵 김창민)이 전승 우승으로 정상에 올랐다.
김창민(스킵), 이기복(리드), 김학균(세컨드), 이기정(서드)으로 구성된 한국은 9일 중국 선전에서 열린 남자부 결승전에서 일본(스킵 마쓰무라 유타)을 8엔드 만에 11대2로 꺾었다.
이날 한국은 5엔드까지 5대0으로 앞선후 3·4·5엔드에 각각 2점, 1점, 2점을 획득, 일본에 단 한점도 내주지 않았다. 점에 그친 일본은 9엔드와 10엔드를 포기하고 한국에 승리를 넘겼다.
전승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 [사진= WCF] |
우승을 차지한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은 2017년에 이어 2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예선에서 9전 전승을 거둔 남자 컬링은 준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은 예선 2차전에서 일본을 8대6으로 제친 데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당시에도 한국 남자컬링 대표팀은 경북체육회였다. 서울시청이 남자컬링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정상에 오른 한국 남자컬링은 내년 3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리는 세계남자컬링선수권대회 직행권도 획득했다.
이 대회서 여자컬링 대표팀(경기도청·스킵 김은지)은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결승전에서는 중국이 일본을 10대3으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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