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적폐감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9일 더불어민주당의 감사원장 탄핵 추진에 대해 "탄핵제도를 정략적 도구로 이용해 감사원을 민주당 산하기구로 만들겠다는 교활한 속셈"이라고 비판했다.
추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의 탄핵 중독과 정권 흔들기가 도를 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노동약자지원법 입법발의 국민 보고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4.11.26 pangbin@newspim.com |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을 추진한다고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17번째 탄핵 추진이고, 22대 국회 들어 반 년만에 10번째 탄핵소추다. 광란의 탄핵 폭주"라고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탄핵안의 헌재 인용을 기대하는게 아니"라며 "임기가 1년 남은 최재해 원장을 직무정지 시켜놓고 그 기간동안 문재인 정부가 임명한 감사위원이 감사원을 이끌도록 해서 감사원을 유리한 방향으로 이용하겠다는 정치적 술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감사원장 탄핵은 집값 통계조작, 무리한 탈원전 정책에 따른 월성원전 1호기 조기폐쇄, 사드 군사기밀유출 등 문재인 정부 적폐 감사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며 "자신들이 저지른 비리 감추기 위해 국가의 감사기능을 마비시키고 정부를 무력화시키겠다는 거대야당의 횡포이자 패악질"이라고 강조했다.
추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위헌적 위법적 감사원장 탄핵을 당장 중단해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이재명 대표가 말한 민심과 역사의 법정에서 심판받게 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righ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