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리버풀이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전환점이 되는 승리를 안았다.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1일(한국시간) 안필드에서 열린 맨시티와의 2019~2020시즌 프리미어리그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1로 이겼다.
살라, 피르미누, 마네가 쓰리톱으로 내세운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더 이상은 막을 상대가 없다'는 평가를 낳고 있다.
승리를 기뻐하는 리버풀 선수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득점한 리버풀의 살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리버풀은 리그 경기 12경기에서 벌써 11승이나 거뒀다. 지난 시즌까지 합치면 51경기중 단 1패만을 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승점1점차로 맨시티에 밀려 리그 준우승했다.
특히, 맨시티를 꺾은 리버풀은 800일동안 한번도 지지 않았다. 리버풀은 프리미어리그 홈경기에서 2003년 이후 한번도 맨시티에 진 적이 없다.
전반 6분만에 선제골이 나왔다. 파비뉴의 중거리 슈팅으로 골을 시작한 리버풀은 전반13분 살라의 헤딩골, 후반6분 마네의 헤딩골로 승리했다.
맨시티에겐 주전골키퍼 카바니의 부상이 아쉬웠다. 3번째 골은 골키퍼 실책성 골이었기 때문이다. 맨시티의 D 실바의 팔에 맞은 다음 리버풀 알렌더-아놀드에 맞아 핸드볼 논란이 일기도 했다. 맨시티가 PK를 주장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맨시티는 후반 33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골을 넣지는 못했다.
클롭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서 "정말 멋진 경기였다. 맨시티를 이기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다. 경기 끝나기전 15분 동안 맨시티가 갑자기 지배를 긴장했다. 하지만 75분동안은 우리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고 만족했다.
과르디올라 펩 맨시티 감독은 "이기고 싶었지만 졌다. 경기 내용은 좋았다. 리버풀 홈구장서 맨시티만큼 할 팀은 별로 없다. 이제 3개팀이 우리보다 우승 확률이 높다. 이제 겨우 11월이다. 앞으로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승점34로 프리미어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는 첼시를 골 득실로 앞선 레스터시티(승점26), 4위가 맨시티(승점25)다.
클롭 리버풀 감독(왼쪽)과 펩 과르디올라 감독.[사진= 로이터 뉴스핌] |
[동영상= 리버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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