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심상정 정의당 대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우리나라 돼지고기 소비 촉진 캠페인에 나섰다. 

문희상 의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2019 국회 우리 한돈 사랑 캠페인'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탓에 피해를 본 돼지농가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게 이 자리에 참석했다"고 말했다. 돼지탈을 쓴 문 의장은 "더 이상 동족인 돼지의 살상을 방치할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문희상 국회의장과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열린 '2019 국회 한돈 사랑 캠페인'에 돼지탈을 쓰고 참석했다. 2019.11.12 withu@newspim.com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ASF로 인해 경기도 농가들이 피해를 보고 돼지고기 소비도 많이 줄었다"며 "현재 유통되는 돼지고기는 편안히 먹어도 되니 돼지 농가도 도와달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돼지 농가도 도와주고, 돼지 종족도 살리고, 경기도 부양시키는데 다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신이 돼지띠라고 소개한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포천 돼지농가 농민들이 의원실에 찾아와 통곡을 했다"며 "정부와 각 정치권에서도 ASF 근절 대책을 내놓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시군 단위로 ASF가 발생한 지역의 모든 돼지를 살처분했다"라며 "현재 시중 유통되는 돼지들은 ASF와 관계가 없으니 건강에 아무 지장 없는 돼지고기를 많이 드셔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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