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녹두전'의 김소현이 절제된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렸다.
12일 방송한 KBS 2TV '조선로코-녹두전'(연출 김동휘·강수연, 극본 임예진·백소연, 제작 (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프로덕션H·몬스터유니온) 25, 26회에서 김소현은 내공이 빛나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의 몰입을 이끌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유)조선로코녹두전문화산업전문회사, 프로덕션H, 몬스터유니온]2019.11.13 jyyang@newspim.com |
녹두(장동윤)가 왕의 아들이라는 외면할 수 없는 현실 앞에 놓인 동주(김소현)는 녹두와 강가로 나들이를 나왔다. 동주는 데이트 내내 미소를 지었지만 이내 복잡한 마음을 숨기지 못하며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어린 시절 자신을 돌봐주던 노비부부를 만난 동주는 가족들이 묻힌 묘지를 찾아가 흐르는 눈물을 주체할 수 없었다.
결국 동주는 가지 말라며 입을 맞추는 녹두에게 "나쁜 건 나야. 우리 그만하자. 그래야 해. 미안해"라며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다치고 아플 거야, 옆에 있어봤자"라고 담담하게 이별을 고했다.
방송 말미 동주는 그를 잡아 즉시 죽이라는 어명을 받은 관군들을 피해 정신없이 도망치다 녹두를 만난다. 가슴 아픈 진실 속에 녹두와 애틋한 로맨스가 이어질지, 둘의 결말은 어떻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김소현이 출연하는 KBS 2TV 월화드라마 '조선로코-녹두전'은 발칙하고 유쾌한 조선판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18일 밤 10시 다음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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