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가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전시·판매하는 국내 유일의 전통문화 복합공간을 운영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주시와 국립무형유산원, 신세계 면세점은 오는 29일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기 위한 '명인명장관'의 개관식을 개최한다.
전승공예품 사방탁자[사진=전주시] 2019.11.19 lbs0964@newspim.com |
이날 개관식은 기존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살림터에 위치했던 '명인명장관'의 이전으로 전국 유일의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전시·판매공간으로 거듭난다.
명인명장관은 전주공예품전시관 전시1관(완산구 태조로 15)에 71㎡로 조성됐으며, 국립무형유산원이 보유한 국가무형문화재 작품 15~30점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대기업·국가기관·지자체가 함께 지역 공예문화 거점 공간인 전주공예품전시관에서 명인명장관을 운영함으로써 전주시민과 여행객에게 그간 쉽게 접하지 못했던 전국의 국가무형문화재의 작품을 널리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명인명장관을 통해 전통공예에 대한 온전한 전수와 현대적 조화를 모색하는 것은 물론, 전통공예품의 판로도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와 국립무형유산원, 신세계면세점은 전주공예품전시관 명인명장관 개관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대한민국 명인명장 '한수'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수'는 '한국 장인들의 손(韓手)', '한국의 빼어난 수작(韓秀)'이란 뜻과 함께 '장인의 한수를 젊은 세대에게 전수한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이번 전시에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와 현대 공예가 협업작품인 사방탁자와 병풍 등 3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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