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분양

속보

더보기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 3배 비싼 민간임대가 85%..'무용론' 솔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역세권 청년주택 임대료, 민간이 공공 3배
공공임대 공급 확대시 시 재정 부담·시민혈세 허비 비판 직면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시가 청년과 신혼부부의 안정적인 사회출발을 위해 공급하는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과 민간임대주택 임대료 차이가 3배를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공공 임대주택은 정부가 공급하는 영구임대주택 수준의 낮은 임대료를 보이지만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최고 시세의 85~90%선에서 임대료가 책정되고 있어서다.

더욱이 공공임대는 전체 공급물량의 20% 미만 수준 정도로 공급량이 작아 실제 혜택을 볼 수 있는 청년층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위화감 조성 우려가 나오면서 역세권 청년주택의 무용론도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입주자모집을 공고한 성동구 용답동 'U-삼진랜드'와 마포구 서교동 '효성해링턴타워' 종로구 숭인동 역세권 청년주택의 공공임대주택과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의 임대료 차이는 약 3배에 달한다.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서교동 효성해링턴타워의 경우 전용면적 17㎡ 공공임대주택은 보증금 2563만원에 월 8만6000원의 임대료를 내야한다. 반면 민간임대 임대료는 보증금 4580만원에 월세 42만원이다. 보증금만 두 배 가량 차이가 나며 월 임대료는 5배 차이를 보이는 상황. 이를 서울지역 월세 이율 4%를 감안해 전셋값으로 환산하면 공공임대는 약 5140만원, 민간임대는 1억7200만원으로 두 주택의 임대료 차이는 3배를 훌쩍 넘는다.

성동구 용답동 전용 14㎡의 경우도 공공임대주택은 보증금 1728만원에 월세 5만9000원의 임대료가 책정됐다. 반면 공공지원민간임대주택 일반공급물량 당첨자는 보증금 3800만원 월세 39만원을 내야한다. 이를 전셋값으로 환산(월세이율 4%)하면 공공주택은 약 3500만원 공공지원민간주택 일반공급은 1억5500만원이 각각 산출된다. 이 곳은 4배가 넘는 임대료 차이를 보인다. 민간 특별공급의 경우도 전세환산가액은 1억3100만원으로 4배에 이른다.

종로구 숭인동 207-32에 공급되는 역세권 청년주택 전용면적 16㎡의 경우 공공임대는 보증금 1728만원 월세 6만원이며 공공지원 민간임대 특별공급물량은 보증금 3060만원에 월세 35만원이다. 이를 전셋값으로 환산하면 각각 3528만원, 1억3560만원으로 4배에 가까운 임대료 차이를 보인다. 숭인동 민간임대 일반 공급물량의 전세환산가격은 1억5120만원으로 차이는 더 벌어진다.

[서울=뉴스핌] [자료=서울시] 2019.11.25 donglee@newspim.com

이처럼 공공임대와 민간임대의 임대료 차이가 크게 나는 것은 서울시의 방침 때문이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가 역세권 청년주택 민간사업자로부터 일부를 매입해 공공임대로 공급한다. 시는 공공임대에 대해서는 주변 주상복합아파트 최고시세의 30%로 임대료를 책정하고 민간임대는 특별공급, 일반공급에 따라 80~90%선에 임대료를 책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민간임대가 공공임대의 3배에 달하는 임대료가 책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처럼 임대료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역세권 청년주택을 신청하는 청년층의 위화감도 커질 것으로 예측된다. 우선 공공임대 물량은 전체 공급량의 20%를 넘지 않을 정도로 소수에 그친다.

실제 종로구 숭인동의 경우 공공임대는 31가구, 공공지원민간임대는 207가구가 공급된다. 공공임대 물량은 전체의 14%선이다. 마포구 서교동은 공공임대 184가구 민간임대 751가구로 공공임대 비중은 18%를 밑돈다. 성동구 용답동 역시 전체 170가구 중 공공임대는 22가구로 13%선에 그치고 있다.

신청 대상도 차이가 거의 없다. 공공과 민간임대 모두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50%이하인 월 270만원 이하 가구 구성원에게 우선 공급한다. 미달된 물량이 있을 때 공공은 도시근로자 월 평균소득 100%(540만원)이하 가구 구성원에게 그리고 민간은 120%(648만원)이하에게 공급하도록 돼있다.

역세권 청년주택 공공임대주택의 공급 물량 자체가 적은 만큼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50%를 넘는 가구 구성원은 결국 민간임대 밖에 신청할 수 없는 셈이다. 결국 서울시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청년들은 주변 최고 시세 수준의 고급주택을 비교적 싼 임대료에 살 수 있는 혜택 밖에 받지 못하게 됐다

다만 서울시가 지원 수준을 늘리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만약 공공임대주택을 늘리면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100%를 넘는 가구 자녀들에게 지원을 해야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시민 혈세를 함부로 쓴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서울시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역시 주변 시세보다 임대료가 낮아 청년층의 거주에 혜택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한 시장 전문가는 "서울시는 고급 주택을 유사 주거상품보다 낮은 가격에 공급하는 셈"이라며 "시가 해야할 일은 웬만큼 괜찮은 주택을 싼 값에 임대할 수 있도록 해야하는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38년 아시아나 역사 속으로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 작업이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 양사는 오는 14일 합병 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12월 17일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공식화한다. ◆ 5년 6개월 만에 합병 마침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13일 각각 정기 이사회를 열고 합병계약 체결을 승인했다. 양사 합병 계약 체결은 2020년 11월 17일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신주인수계약 체결 이후 5년 6개월여 만이다. 앞서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글로벌 여객 수요 급감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와 경쟁력이 약화되자 정부와 채권단은 항공산업 안정화를 위해 총 3조6000억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했다. 대한항공 B787-10 항공기.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이번 인수·합병 추진 과정에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했고, 지원받은 공적자금을 전액 상환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을 기반으로 글로벌 항공시장 내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합병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의 자산과 부채, 권리·의무, 근로자 일체를 승계한다. 합병 후 존속회사는 대한항공이며, 아시아나항공은 소멸한다. 대한항공은 공시를 통해 "합병 및 합병 후 통합 절차(PMI)를 통해 항공기 정비, 지상조업, 기내식 등 운항 인프라의 통합 운영으로 고정비 절감 및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외 지점 및 영업망의 통합을 통해 중복 관리비용의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합병 비율은 자본시장법령에 따른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대한항공 1 대 아시아나항공 0.2736432로 산정됐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자본금은 약 1017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안전운항 인가 등 후속 절차 본격화 대한항공은 합병 계약 이후 통합 항공사 운영을 위한 제반 절차에 착수한다. 항공사 안전운항체계의 안정적인 통합에 필요한 운영기준(OpSpecs·Operations Specifications) 변경 인가 등이 대표적이다. 운영기준 변경 인가는 합병 후 존속하는 대한항공의 기존 운항증명(AOC·Air Operator Certificate)을 유지하면서,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한 항공기와 안전 운항 시스템 전반을 대한항공 운영체계 안으로 통합하기 위한 법적·행정적 절차다. 대한항공은 오는 14일 합병 계약 체결 직후 국토교통부에 합병 인가를 신청한다. 오는 6월 중에는 통합에 따라 변경되는 항공 안전 관련 준수 조건과 제한 사항을 담은 운영기준 변경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국내 인허가 절차가 끝나면 해외 항공당국을 대상으로도 운영기준 변경 등 필요한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사진=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8월께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소규모 합병 요건을 충족하는 만큼 아시아나항공 주주총회와 같은 날 이사회 결의로 주주총회를 갈음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주주 권익 보호 절차도 병행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이 주주들의 관심이 높은 사안인 만큼 주주 권익 보호 및 개정 상법에 따른 주주충실의무를 준수하기 위해 법무부가 발표한 '기업 조직개편 시 이사의 행위 규범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공정성 강화 조치를 충실히 이행했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자사 ESG위원회가 특별위원회 기능을 수행해 합병 거래 조건의 공정성 등을 별도 심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독립적인 외부 전문가를 통해 합병 가액과 비율의 적정성, 산정 방식의 공정성, 절차의 적정성, 주주 이익 보호 체계를 검증했다. 관련 내용은 증권신고서에 상세히 기재할 예정이다. ◆ 재무 부담 안고 시너지 본격화 대한항공은 재무 측면에서 단기 부담도 언급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합병 전 기준 높은 부채비율과 상당 규모의 차입금 및 리스부채를 보유하고 있어 대한항공이 이를 포괄승계하게 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합병 직후 단기적으로 합병 후 존속회사의 부채비율 상승 및 재무레버리지 확대가 불가피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통합 현금흐름 창출 능력 강화, 중복 비용 절감에 따른 수익성 개선, 확대된 노선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영업수익 증대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재무 안정성이 점진적으로 회복 및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의 아시나아항공 인수 관련 일지. [AI인포그래픽=김정인 기자] 영업 측면에서는 노선 네트워크와 운항 역량 통합이 핵심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합병을 통해 여객 네트워크 통합에 따른 운송 역량 확대와 MRO(항공기 정비·수리·운영) 등 고부가가치 사업 영역으로의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한다. 대한항공은 "통합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환승 수요 확대, 글로벌 항공사 동맹 스카이팀(Skyteam) 활용을 통한 코드쉐어 확대, 미주·유럽·동남아 등 핵심 국제선에서의 운항 효율화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글로벌 영업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 마일리지·서비스 통합도 과제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안전 운항과 고객 서비스 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항공은 중복 노선 재배치와 신규 노선 개발을 통해 고객 선택지를 넓히고, 공항 라운지 리뉴얼과 기내식 개편, 공항 터미널 이전 등을 통해 서비스 품질을 높여왔다. 양사 마일리지 통합안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당국과 협의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안이 확정되는 대로 고객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인천 영종도 운북지구에 위치한 제2 엔진 테스트 셀의 모습. [사진=뉴스핌DB] 대한항공은 합병 이후 기존 이원화된 마일리지 프로그램, 지상조업, 기내서비스 운영 체계를 통합해 내부 비효율을 줄이고 원가 절감과 서비스 품질 향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안전 운항을 위한 선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대한항공은 통합 후 늘어나는 기단과 노선, 인력에 대비해 서울 강서구 본사 종합통제센터(OCC), 객실훈련센터, 항공의료센터를 리모델링하고 업무 시스템을 정비했다. 통합 항공사 출범 직후 운항상 혼란을 줄이기 위해 양사 운항승무원 훈련 프로그램도 표준화했다. 엔진 테스트 셀(ETC), 신 엔진 정비 공장, 인천국제공항 인근 정비 격납고 등 대규모 항공기 정비 시설도 확장하거나 새로 짓고 있다. 대한항공은 통합 항공사 출범으로 국가 항공산업 경쟁력 보존, 인천국제공항 허브 기능 강화, 글로벌 항공 네트워크 확대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2월 16일이다. 통합 대한항공은 합병 이튿날인 12월 17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항공 브랜드는 출범 38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kji01@newspim.com 2026-05-13 17:38
사진
조국, 평택을 유세 중 이마 부상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지만, 예정된 일정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 대표는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일정 중 이마를 문에 세게 부딪히는 작은 사고가 났다"며 "자고 일어나니 눈두덩이가 붓고 멍이 들었다"고 했다.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유세 도중 이마를 문에 부딪치는 사고로 눈 부위에 멍이 들었다고 13일 밝혔다. [사진=조국 페이스북] 조 대표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를 마친 뒤 자신이 거주 중인 평택 안중의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사도 맞고 약도 받았다"며 "의사, 간호사 선생님들의 환대와 내원하신 주민들의 응원에 감사했다"고 했다. 이어 동네 카페를 찾은 사실도 전하며 "소염제가 조금 독할 수 있으니 뭐라도 먹고 약을 먹으라는 당부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부가 마치 도서관 또는 화랑 같다"며 "조용히 독서하기 좋지만 저는 독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조 대표는 이후 추가로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선거사무소를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실장, 수석, 비서관님들이 선거사무소로 오셨다"며 "오른쪽 눈에 멍이 든 걸 보시고 놀라셨지만 '액땜'했다고 격려해주셨다"고 했다. 또 "거리에서 뵙는 시민들도 깜짝 놀라신다"며 "관리를 잘못한 점 죄송하다"고 적었다. 이어 "멍이 완전히 사라지는 데는 2~3일 걸릴 것 같다"면서도 "멍든 눈으로도 뚜벅이는 계속된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6-05-13 14: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