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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보디가드', 손승연부터 김선영·이동건까지…더 강한 에너지로 돌아왔다

기사입력 : 2019년12월10일 16:15

최종수정 : 2019년12월10일 16:15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뮤지컬 '보디가드'가 괴물같은 가창력의 손승연부터 김선영, 박기영, 해나까지 최고의 라인업으로 연말 극장가를 달군다. 이동건, 강경준의 무대 데뷔도 한껏 기대를 모은다.

10일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는 뮤지컬 '보디가드'의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 자리에는 주·조연과 전 앙상블 배우들이 모여 극중 주요 넘버와 장면을 시연했다. 이 뮤지컬에는 세계적인 디바 휘트니 휴스턴의 명곡이 무려 15곡이나 삽입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강경준,김선영,박기영,해나,손승연,이동건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2019.12.10 pangbin@newspim.com

이날 김선영은 "연습 과정이야 모든 작품이 힘들긴 하지만 레이첼 마론 역은 할 게 너무 많다. 부를 곡도 많고 춤도 에너지를 많이 쓰고 퀵체인지도 많다. 체력 소모도 크고 이제껏 경험하지 못한 경험들을 하고 있다"고 공연을 올린 소감을 말했다.

박기영은 "아직은 첫 공연밖에 안해서 매일 긴장 중이다. 체력 관리는 20kg짜리 덤벨로 하고 있다. 높은 곳에서 하는 곡들이 몇 개 있는데 제가 고소공포증이 좀 있다. 근육 안쪽이 덜덜 떨리는데 그걸 극복하는 방법은 운동밖에 없더라"고 체력관리 비결을 얘기했다.

손승연은 "3년 전에 초연을 했는데 조금은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전혀 그렇지가 않더라. 굉장히 힘들게 준비했지만 재연을 하게 돼 영광이고 너무 즐기면서 작품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뮤지컬에 처음 도전하는 이동건은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기회를 얻었다는 게 감사하다. 요즘 느끼는 건 뮤지컬하면서 공연 시간이 정해져있고 밥먹는 시간 정해져있고 집에서 충분히 자고 나오고. 드라마 찍을 때 보장받지 못하던 걸 충분히 누리다보니 컨디션이 너무 좋다"면서 "이제는 달달 떨리는 마음은 아니다. 매일 공연을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고 웃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강경준,이동건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에서 포토타임을 가지고 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2019.12.10 pangbin@newspim.com

강경준은 "처음 공연이라 어렵고 떨리긴 했다. 연습을 길게 했고 잘 단합해서 한 것 같다. 저도 굉장히 재밌게 하고 있고 고마운 분들이 뒤에 계신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게 죄송하기도 하다. 앙상블들과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특히 레이첼 역의 손승연과 니키 역의 최현선은 이동건, 강경준의 프랭크 캐스트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손승연은 "3년 전과 비교했을 때 지금이 훨씬 에너지가 넘치고 파워풀해져서 돌아온 것 같다. 이번 시즌이 저한테는 훨씬 더 재밌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최현선 역시 "프랭크를 짝사랑하는 역으로서 젊어진 것에 뿌듯함을 느낀다. 지금이 더 젊고 에너지틱해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동건은 첫 뮤지컬에 도전하며 가장 힘든 점을 '퀵 체인지'로 꼽았다. 그는 "뮤지컬이나 무대 연기할 때 옷 갈아입는 게 있구나 생각만 했다. 진짜 초 단위 시간으로 정해진 가운데 환복을 하고 바로 올라가서 연기한다는 게 얼마나 쉽지 않은지 매일 깨닫고 있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배우 손승연,이동건이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보디가드 프레스콜에서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보디가드'는 영화 '보디가드'를 원작으로 만들어진 작품으로, 스토커의 위협을 받고 있는 당대 최고의 팝스타와 보디가드의 러브스토리를 그린다. 2019.12.10 pangbin@newspim.com

김선영은 이번 작품에서 가장 파격적인 노출을 감행하게 됐다. 그는 "무대에서 이런 모습을 보여줄 지 상상을 못했는데 현실이 됐다. 그 순간 저를 놔버리고 즐기고 있다"고 유쾌하게 말했다.

해나와 박기영은 각자 가장 좋아하는 신을 꼽으며 작품에 애정을 드러냈다. 해나는 "아무래도 첫 장면 'Queen of the night'은 콘서트 때도 못해봤던 어마어마한 무대 장치들과 불기둥들로 인트로를 장식한다. 시선을 확 사로잡는 그 순간이 가장 멋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기영은 "'I will always love you' 신이 가장 애착이 간다. 개사가 되지 않은 채 부르는 곡이고 휘트니 휴스턴의 대표곡이다. 그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이 뮤지컬을 하게 됐고 마이크를 올리며 마지막으로 추모와 헌정을 보낸다. 그 순간만큼은 하늘에서 그가 기뻐해주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선영, 박기영, 손승연, 해나, 이동건, 강경준, 최현선, 정다희가 출연하는 뮤지컬 '보디가드'는 내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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