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일본

속보

더보기

카를로스 곤, 프랑스 여권 2개였다…1개는 5월부터 휴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비밀리에 일본을 빠져나가 레바논으로 도피한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의 '여권 미스테리'가 풀렸다. 

2일 NHK는 사건 관계자를 인용해 곤 전 회장이 프랑스에서 발급받은 여권이 2개라고 보도했다. 변호단에 맡겼던 여권 외에도 곤 전 회장이 휴대하고 있던 여권이 별도로 존재했던 것이다. 

앞서 곤 전 회장은 지난 4월 모든 여권을 변호단에 맡기는 등의 조건으로 보석 허가를 받았다. 하지만 그가 레바논에 입국했을 당시 프랑스 국적의 여권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가 어떤 수단을 사용해 여권을 얻었는지 관심이 모였다.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왼쪽)과 부인 캐롤 곤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은 곤 전 회장이 29일 밤(현지시각) 터키에서 개인용 제트기를 타고 레바논에 입국했다고 전했다. 곤 전 회장은 지난 4월 △도쿄 내 거주 △해외 출국 금지 △여권은 변호인이 보관 등의 조건으로 보석으로 풀려났기 때문에 일본 당국은 그의 비밀 출국에 충격을 받은 상태다.

특히 곤 전 회장이 레바논 입국 당시 여권을 제시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여권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됐다. 아사히신문은 레바논 치안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곤 회장이 지난 30일 오전 레바논에 입국하면서 프랑스 국적의 여권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곤 전 회장은 재판소가 결정한 보석 조건에 따라 모든 여권을 변호인에게 맡겨야 했다. 곤 전 회장의 변호인 히로나카 준이치로(弘中惇一郎) 변호사도 지난 1일 "변호단이 맡아야 할 범위의 모든 여권은 모두 보관하고 있으며 프랑스 여권도 보관하고 있다"며 곤 전 회장에게 여권을 준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NHK에 따르면 곤 전 회장은 5월부터 여권 하나를 휴대하고 있었다. 변호단이 그의 '모든' 여권을 보관하고 있던 건 지난 4~5월까지였다. 그가 보석됐을 당시만 해도 변호단은 곤 전 회장의 프랑스와 레바논, 브라질 여권 모두를 보관하고 있었다. 어떤 이유로 인해 프랑스 정부로부터 발급받은 여권 2개도 마찬가지였다.

변화가 생긴 건 5월부터였다. 곤 전 회장에게 여권 휴대의무가 생기면서 변호단이 보석조건 변경을 요청한 것이다. 도쿄지방재판소도 프랑스 여권 2개 가운데 1개를 열쇠가 달린 케이스에 넣어 휴대하는 걸 허가했다. 케이스 열쇠와 그 외 모든 여권은 변호단이 보관한다는 조건이었다.

이에 곤 전 회장이 레바논 입국 당시 제시했던 프랑스 여권은 그가 휴대 허가를 받은 여권일 가능성이 높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6일 카를로스 곤 전 닛산자동차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난 가운데, 그를 찍기 위해 수 많은 취재진들이 차량 앞으로 몰렸다. 2019.03.06

◆ 도쿄지검, 곤 전 회장의 도쿄 거주지 수색

도쿄지방 검찰청은 곤 전 회장이 부정한 수단을 사용해 출국한 것으로 판단하고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곤 전 회장이 보석기간 중 거주지로 사용했던 도쿄 미나토(港)구 주택을 2일 수색했다. 

현재 곤 전 회장이 어떤 방법을 사용해 일본을 빠져나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그가 레바논 입국시 여권을 제시했다는 사실은 알려졌지만, 일본 출입국·체류 관리청 데이터에는 곤 전 회장이 일본에서 출국했다는 기록이 없다. 

레바논 측은 곤 전 회장이 합법적인 방법으로 레바논에 입국했다고 설명했지만 자세한 방법은 밝히지 않은 상태다. 현재 가장 유력한 설은 레바논 현지 언론들이 보도한 내용으로, 음악밴드로 변장한 사람들이 곤 전 회장의 주택을 방문해 '나무상자'에 그를 넣고 옮겼다는 것이다. 

외신은 이후 곤 전 회장이 간사이(関西) 공항에서 전용기를 통해 터키로 향한 것 같다고 보도하고 있다. 일본 당국은 "CIQ(세관·출입국관리·검역) 검사를 받지 않고 출국하는 건 100% 불가능하다"고 밝히고 있어, 곤 전 회장은 부정한 방법을 사용해 출국했을 가능성이 높다. 

일본 수사당국 역시 그가 부정한 수단을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출입국 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NHK는 "향후 주택에서 압수된 자료를 분석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곤 전 회장의 출국까지의 경위를 자세하게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곤 전 회장은 자신에게 보다 우호적인 레바논에서 재판을 받을 생각인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곤 전 회장은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레바논에서 재판 받는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그의 협력자들은 레바논 사법당국이 일본과 협력해 재판을 레바논으로 옮겨올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곤 전 회장은 현재 부인과 함께 레바논 내에 있는 친척의 자택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WSJ는 관계자를 인용해 "곤 전 회장은 붙잡혀서 다시 일본으로 돌아가는 걸 두려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로저스 쿠팡 대표 61억 주식 보상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한국 임시대표가 대규모 주식을 보상받았다. 약 66억 원 규모의 성과조건부 주식보상(PSU)을 받은 지 두 달 만이다. 쿠팡의 모회사인 쿠팡Inc는 3일(현지 시간) 한국 법인 임시대표를 맡고 있는 로저스 최고관리책임자(CAO)겸 법무총괄에게 클래스A 보통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21만3884주를 부여했다고 공시했다. 쿠팡의 전날 정규장 종가(18.95달러)로 계산하면 405만3012달러, 한화 61억원 상당에 달하는 주식이다. 이 주식은 오는 7월 1일부터 분기별로 4회에 걸쳐 분할 수령할 수 있으며, 주식을 받으려면 해당일까지 근속해야 하는 조건이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대표. [사진=뉴스핌DB] 이 주식을 모두 수령하면 로저스 임시대표가 보유하게 되는 쿠팡 주식은 총 93만3041주로 늘어나게 된다. 그는 지난 2월에도 26만9588주의 주식을 받았다. 한편 쿠팡은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터진 직후인 지난해 12월, 쿠팡Inc 최고관리책임자(CAO) 겸 법무총괄인 해롤드 로저스를 한국법인 임시대표로 임명했다. 로저스 임시대표는 지난해 12월 30일 국회에서 열린 '쿠팡 사태 연석 청문회'에서 허위 증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한 상태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49
사진
이란, 미군 F-15·A-10 잇따라 격추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란전쟁에 투입된 미군 F-15 전투기와 A-10 공격기가 3일(현지시간) 이란군의 공격으로 각각 격추됐다고 CBS 뉴스 등 복수의 미국 매체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CBS 및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3일 미군 전투기 F-15에 이어 A-10 공격기가 이란 남서부에서 이란의 공격을 받아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지난 2월28일 이란전쟁을 시작한 이후 미군 군용기가 이란군 공격으로 격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락된 전투기의 조종사 3명 중 2명은 구조됐고, 1명은 실종 상태다. 미군은 이란 남서부 후제스탄 주 일대에 수색·구조용 헬기 HH-60G와 연료 공급을 위한 C-130 급유기를 투입해 1명을 구조했다. 이 과정에서 헬기 2대도 이란군의 공격을 받아 일부 탑승자가 부상했지만 기지로 복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란은 이날 F-15 전투기에 이어 미군의 A-10 선더볼트Ⅱ 워트호그 공격기도 호르무즈 해협 인근 게슘 섬 남단에서 격추해, 기체는 바다로 떨어졌다. 단독 탑승한 조종사 1명은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 전화 인터뷰에서 미 군용기 격추가 이란과의 협상에 영향을 끼치느냐는 질문에 "전혀 아니다"라며 "이건 전쟁이고 우리는 전쟁 중"이라고 말했다. 격추된 군용기 2대의 임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격추 장소로 미뤄볼 때 각각 이란 내 인프라와 호르무즈 해협 주변을 타격하는 작전을 수행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시간 2026년 2월28일 이란 공습작전 (작전명 에픽 퓨리)에 투입된 미군 전투기 [사진=미 중부사령부]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대국민 연설에서 앞으로 2~3주 동안 이란을 강하게 타격해 '석기시대'로 되돌리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미군은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 대형 교량을 공습으로 파괴한 데 이어 이란이 미국의 요구조건에 맞춰 전쟁 종식에 합의하지 않을 경우 이란 내 발전소도 타격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란 관영 파르스 통신은 미국이 지난 1일 우방국 중 한 곳을 통해 48시간 동안의 휴전을 제안했지만, 이란은 이를 거부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유예했던 이란 내 발전소 등 에너지 인프라 공격 기간이 오는 6일 종료된다. 이번 사태는 전쟁의 중대 고비가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한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군 사망자는 13명, 부상자는 300명 이상으로 집계된다. 로이터·입소스 등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 국민의 27%만 이란 전쟁을 지지하고, 60%가 조속한 개입 종료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y2kid@newspim.com 2026-04-04 11:1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