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북한의 호날두' 한광성이 카타르 알두하일로 이적했다.
카타르 알두하일은 9일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한광성(22)의 영입 소식을 전했다.

스카이스포츠 이탈리아는 "한광성과 알두하일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30일까지며, 알두하일은 유벤투스에 이적료 500만유로(약 64억원)를 지급한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입단 4개월만에 이적한 한광성은 1군 데뷔전도 치르지 못한 채 팀을 떠나게 됐다.
한광성의 이적으로 카타르 프로축구에서 남북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 카타르 리그에서는 한국 국가대표 남태희, 정우영(이상 알 사드), 구자철(알 가라파), 이재익(알 라이얀) 등이 활약 중이다.
한광성은 2014년 태국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U-16) 챔피언십 결승에서 한국을 2대1로 꺾고 정상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당시 그는 이 대회에서 4골을 넣었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한광성은 2017년 3월 세리에A(1부리그) 칼리아리 칼초에 입단하며 유럽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그는 같은해 3월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로 임대를 떠나 39경기를 뛰며 11골을 넣는 활약을 펼친 뒤 지난해 9월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원)에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yoonge9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