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동아에스티는 10일 서울시 동대문구 본사에서 저신장증 어린이들을 위한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기증식에는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이사장, 황진순 대한소아내분비학회 회장과 성장호르몬제를 기증받는 어린이들, 가족들이 참석했다.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에서 (오른쪽부터) 엄대식 동아에스티 회장, 노휘식 한마음사회복지재단 이사장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동아에스티] 2020.01.10 allzero@newspim.com |
기증식은 인사말, 기증서 수여식 등으로 진행됐다. 기증식 후에는 어린이들에게 키자니아 직업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저신장증 어린이들을 위해 동아에스티는 자사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 5억원 상당을 한마음사회복지재단에 기부한다. 한마음사회복지재단은 전국종합병원 저소득가정 저신장증 어린이들에 1년간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한다.
소아의 저신장증은 성장호르몬의 결핍, 염색체 이상, 가족력 등으로 키가 잘 자라지 않는 증상이다. 1년에 4cm 미만으로 성장하거나 같은 연령대 표준 키에서 10cm 이상 작거나, 100명 중 3번째 미만으로 작은 경우 저신장증이다.
그로트로핀Ⅱ 주사액 카트리지는 동아에스티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카트리지 제형 성장호르몬제로 소아의 저신장 환자의 투약이 간편하다.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 자가투여가 가능하다.
동아에스티는 2013년부터 매년 성장호르몬제 기부를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400여 명의 어린이에게 약 25억 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를 지원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저신장증 어린이들이 작은 키로 인해 좌절하지 않길 바란다"라며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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