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을 방문한 정은보 한미방위비분담협상대사는 13일(현지시간) 방위비 협상과 관련, 한국이 동맹으로 기여하고 있는 데에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제11차 한미방위비분담 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협상차 이날 워싱턴DC에 도착한 정 대사는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미가 포괄적 타결을 해나가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사는 "양측이 창의적 대안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많은 절충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협상가이드 라인과 관련,"SMA 틀 내에서 논의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동맹으로서 기여하는 바가 많이 있다고 평가를 하고 있고 동맹으로서 기여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 정당한 평가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 대사는 이어 "최종적으로는 서로가 수용 가능하고 윈윈(win-win)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냄으로써 한미동맹이나 연합방위태세 강화에 기여할 수 있는 협상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미는 14∼15일 워싱턴DC에서 11차 SMA 체결을 위한 6번째 회의를 갖는다.
정은보 한국 방위비 협상 대표 [뉴스핌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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