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16세 유영이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동계청소년(유스)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유영(과천중)은 13일(현지시각) 로잔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로 총점 140.49점을 기록한데 이어 11일 쇼트프로그램 점수 73.51점을 합해 최종 총점 214점으로 우승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유영이 한국 선수로는 사상 처음으로 동계청소년(유스)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1.14 fineview@newspim.com |
금메달을 목에 건 유영은 공식인터뷰에서 "솔직히 경기 전에는 다소 긴장했다. 이 경기가 대회가 아니라 연습이라 생각하려고 계속 노력했고 그게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다. 국내대회가 끝나고 쉼 없이 왔는데, 결과가 좋아 기쁘다. 계속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팬 분들께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유영은 2022 동계올림픽대회와 관련 "가능하다면 베이징에서는 쿼드점프를 뛰는 것이 목표다. 베이징에서 클린 연기를 해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영은 이 대회 직전 경기도 의정부에서 열린 제74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20년도 피겨 국가대표 선수 선발을 확정지었다.
'2020 제3회 로잔동계청소년올림픽대회'는 22일까지 14일간 스위스 로잔 및 생모리츠 지역에서 개최되며, 8개 종목 16개 세부종목에서 81개의 금메달을 두고 79개국 출신의 15~18세 1880명의 청소년 선수들이 모여 기량을 겨룬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총 7개 종목 66명이 이번 대회에 참가했며, 유영을 포함한 1차 참가 선수단은 17일 KL855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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