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진실 밝혀졌으면..." 입장 밝혀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성폭행 혐의로 15일 경찰에 출석한 가수 김건모(52) 씨가 12시간 동안의 조사를 마치고 귀가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10시 14분쯤 조사를 마치고 서울 강남경찰서 1층 로비에 모습을 나타내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하루빨리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김건모가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취재진에게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0.01.15 pangbin@newspim.com |
김씨는 이어 "(경찰이) 별도로 원하시면 또 와서 조사받을 마음이 있다"는 말을 남기고 현장을 떠났다.
김씨 측 변호인은 "많은 분들이 상상하는 것과 다른 여러 사실이 있다"면서도 수사 중인 상황이라 구체적인 언급이 어렵다고 설명했다. "고소 여성에게 입막음을 시도했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런 적 없다"고 답했다.
김씨는 이날 오전 10시 23분쯤 경찰에 출석했으나 아무런 입장 발표 없이 경찰서로 들어갔다.
김씨의 성폭행 의혹은 지난해 12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를 통해 처음 제기됐다. 가세연 측은 김씨가 지난 2016년 8월 서울 강남구 논현동 소재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업소 종사자 A 씨를 성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강용석 변호사는 성폭행 피해를 주장한 여성 A씨 대신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씨도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를 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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