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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선물 트렌드, '실속' 넘어 '친환경' 등 가치소비에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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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올해 설 선물에는 유독 '친환경', '공정무역', '윤리적 소비' 등의 가치 소비를 내세운 제품들이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이는 구매 결정의 주 요소였던 가격과 안전성을 넘어 개인의 신념이 선택의 기준이 되는 '미닝아웃(Meaning Out)'이 2020년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미닝아웃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을 담은 소비행위를 말한다.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삼진어묵 명품세트(왼쪽부터), 동원참치 필환경선물세트, 현대백화점 광리선물세트 올페이퍼 패키지[사진=삼진어묵]2020.01.16 news2349@newspim.com

먼저 삼진어묵은 어묵의 고급화를 이끈 어묵 업계의 리더로서, 그동안 수산 식품업계에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 중에서도 해양 생태계 보호와 동시에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수산 식품 제품 개발에 힘써왔는데, 최근 찐어묵인 문주 제품이 'MSC 인증'과 '올해의 녹색상품'을 수상하며 전문가와 소비자들로부터 그 친환경성을 증명 받았다.

특히 국제 인증인 해양관리협의회(Marine Stewardship Council)의 MSC 인증은 어묵 업계 최초로 받은 인증으로, 친환경적이고 윤리적인 방식으로 가공, 유통되는 알래스카산 명태를 쓰는 업체에만 부여된다.

MSC인증을 받은 문주는 이번 삼진어묵 설 선물세트 라인인 이금복선물세트 시리즈라인의 모든 제품에 포함되어 있다.

동원F&B는 2020년 설을 맞아 플라스틱을 줄이고 종이 재질 가방을 사용하는 등 환경보호를 고려한 '필(必)환경'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인다.

1등 참치캔 동원참치, 1등 캔햄 리챔, 1등 조미김 양반김으로 구성된 국가대표 선물세트인 동원 선물세트가 명절 이후 발생되는 폐기물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여, 최근 사회적으로 중요성이 강화되고 있는 필환경 요소를 강화하고 나선 것이다.

동원F&B는 선물세트 구성품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간격을 최대한 줄여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무게를 평균 20% 줄였다. 선물세트용 가방도 코팅처리하지 않은 종이 재질로 교체했으며, 합성수지로 만들었던 가방 손잡이도 종이로 교체해 재활용률을 높였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설부터 과일 선물세트에 사용되는 포장재를 모두 종이로 교체하기로 했다. 전체 과일 선물세트의 30% 수준인 1만개에 종이 완충 받침을 우선 도하고 2021년까지 모든 과일 세트 포장을 종이로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현대백화점은 버섯 선물세트 등 7개 품목에는 자연 분해에 걸리는 시간이 짧은 사탕수수 종이박스를 도입했다. 수산물이나 정육 등 신선식품 배송 시 사용되는 아이스팩과 스티로폼 박스 등에도 친환경 소재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착한 소비에 주목한 건 마찬가지.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발행한 설 선물 카탈로그에 처음으로 친환경 '내추럴·비건 와인'을 선보였다. 지난해 백화점 전체 매출의 36.7%를 차지하며 주요 고객층으로 떠오른 2030세대를 겨냥했다.

내추럴·비건 와인이란 화학비료나 살충제,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은 유기농 포도를 사용하거나, 숙성 과정 중 동물성 화학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와인을 말한다. 지금까지 대형 유통업체보단 레스토랑이나 소규모 와인숍에서 주로 취급해왔다.

삼진어묵 마케팅본부 정성우 본부장은 "이제는 명절 선물을 구매할 때도 실속과 함께 희소성과 특별함이라는 메시지가 담긴 가치 측면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가치 소비를 중시하는 밀레니얼 세대와 환경친화적 소비를 실천하는 그린컨슈머가 주 소비층으로 부상함에 따라 이러한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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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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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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