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강제추행 및 횡령 의혹을 받고 있는 정종선(54)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언남고 축구부 감독 시절 해외 구단에서 선수 영입 대가로 주는 훈련보상금을 빼돌렸다는 의혹도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정 전 회장과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훈련보상금 횡령 정황이 추가로 포착돼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 [사진= 대한축구협회] |
훈련보상금은 선수가 해외로 진출할 경우 선수를 영입하는 구단에서 출신 학교에 주는 돈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주기 어렵다"고 말했다.
정 전 회장은 언남고 감독 시절 학부모들로부터 각종 명목으로 돈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으며, 학부모 성폭행 의혹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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