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안재용 기자 = 자유한국당이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평가·민생경제 위기 진단 전문가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정부 경제정책에 대한 비판이 쏟아지며 문재인 대통령의 지난 7일 신년사 중 경제 관련 내용에 대해서는 '궤변'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최인 서강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통령 신년사를 놓고 "고용·경제 관련 인식이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최 교수는 "2020년 대통령 신년사 중 고용 관련 부분은 궤변이었다"며 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지난해 신규 취업자 28만명 증가로 역대 최고의 고용률을 기록했다고 밝힌 점을 언급했다.
최 교수는 "박근혜 정부 때도 역대 최대 고용률은 매해 발생해왔다"면서 "그런데 이를 자랑한다는 것은 무지한 것이 아니라면 대국민 속임수가 아닌가 싶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박 정부 때보다 고용률, 고용보험·투자 증가율이 저조한데 소득 격차는 심화되고 국가부채는 상승하고 있다"며 "여러 개 과목 성적이 모두 F로, 학사경고를 받아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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