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요코하마(横浜)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서 12일 39명의 신종 코로나(코비드-19)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됐다고 NHK가 보도했다.
또한 이와는 별도로 선내에서 검역 작업을 하던 검역관 1명도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크루즈선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이미 하선한 홍콩 남성을 제외하고 174명으로 늘어났다.
해당 크루즈선에서는 10일에도 65명의 무더기 감염이 확인되는 등 시간이 갈수록 감염자 수가 늘어나면서 그야말로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크루즈선 내에서는 지난 3일부터 기침이나 발열 등 증상이 있는 사람과 그 주변에 장시간 있었던 사람 등 273명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하지만 그 후 대상자의 누락이 있었음이 판명되면서 최근 증상이 나타난 사람과 검사 우선순위가 비교적 낮았던 승무원도 포함해 추가로 검사를 진행했다.
크루즈선에는 승객 2666명과 승조원 1045명 등 3711명이 승선했으며, 일본 보건 당국은 나머지 약 3500명에 대해서도 하선 전 전원 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
전원 검사가 진행될 경우 14일간의 경과 관찰 기간이 지난 19일 이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어, 하선은 검사 결과가 모두 판명된 후에나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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