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원 입소자 전원 약 1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이동검진 실시
[동두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동두천시 보건소는 노숙인 시설 성경원의 입소자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동두천시보건소 전경 2020.02.13 yangsanghyun@newspim.com |
보건소에 따르면 노숙인 시설인 성경원을 대상으로 결핵의심증상이 있는지 문진을 실시한 이후 흉부 X-선 촬영과 실시간 판독을 통해 결핵의심 소견이 있는지 확인 후 유소견자의 경우 즉시 객담을 채취해 검사를 진행한다. 객담검사는 도말, 배양, 유전자검사 등 3종 검사를 필수로 진행하며 이후 결과에 따라 추가검사가 진행된다.
최종 정상으로 판독되면 검진일로부터 6개월마다 결핵검진을 받도록 안내한다. 유소견자의 경우 검진일로부터 6개월 이내 추가검사(흉부 X-선 촬영)를 보건소에서 받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결핵으로 확진된 경우 즉시 치료를 실시하고 입원이 필요한 경우 이송 및 병원 연계도 진행한다.
보건소 관계자는 "노숙인의 경우 다른 집단보다 영양과 건강 수준이 낮고 다른 질병에 쉽게 노출될 우려가 높아 6개월마다 1회 이상 결핵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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