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인영 기자 = 청주공예비엔날레에 참여했던 김성호, 최정윤 작가의 작품이 청주시한국공예관에 기증됐다.
공예페어에 참여했던 김성호 작가와 본전시에 참여해 황금플라타너스상의 브론즈를 수상한 최정윤 작가는 비엔날레 기간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준 청주시민의 문화 향유와 공예관의 발전을 위해 이번 기증을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청주공예비엔날레 참여 작가 김성호, 최정윤의 작품이 청주시한국공예관에 기증됐다. 사진은 최정윤작가의 '시간의 살' 모습. [사진=청주공예비엔날레] |
김성호 작가의 기증작 <건칠나전화병(2016)> 1점은 석고, 점토로 성형 후 나전작업으로 완성한 작품으로 숙련된 전통건칠 기법에 현대적인 감각을 덧입힌 점이 돋보인다.
제58회 베니스 비엔날레 초청작가이자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본전시 참여작가인 최정윤의 기증작 <시간의 살(2018)>은 인간욕망의 허무한 관념적 실체를 '검'의 형태로 언어화한 작품으로, 강렬한 색감은 물론 소금이라는 뜻밖의 재료를 사용한 점 등으로 비엔날레 관람객에게 신선한 충격과 호기심을 선사하며 호평을 얻은 바 있다.
김성호, 최정윤 공예가의 작품 기증식은 21일 오전 10시 청주시청 직지실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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