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893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전체 55.9%를 차지하는 499명이 대구 지역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지역 확진자 225명을 합하면 전체 81%에 달한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5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공개했다. 이날 국내 확진자는 893명으로 8명이 사망했고 22명이 격리해제 됐으며 나머지는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 499명, 경북 225명으로 전국 확진자의 81%가 이 지역에서 발생했다. 이어 ▲경기 40명 ▲부산 38명 ▲서울 36명 ▲경남 21명 ▲광주 9명 ▲강원 6명 ▲대전 3명 ▲충북 3명 ▲전북 3명 ▲인천 2명 ▲울산 2명 ▲전남 2명 ▲제주 2명 ▲세종 1명 ▲충남 1명 이 뒤를 이었다.
부산 지역에서는 동래구 온천교회 관련 확진자가 22명으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부산 연제구 소재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명(57세, 여성)도 확진됐다. 방대본은 감염 경로에 대해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이 환자는 지난 21일 근육통 증상이 발생했으며 2~9층까지 이동한 것으로 확인돼 의료기관 내 모든 환자와 직원에 대해 코호트 격리를 진행중이다.
경북 청도 대남병원과 관련이 있는 확진자 113명 중 6명은 사망했고 23명은 타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83명은 해당 병원에 입원해있다. 접촉자 1명이 확인됐다.
경북지역에서는 칠곡군 소재 중증장애인 시설, 예천 극락마을 종사자 1명 등 시설에서 발생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복지·생활시설 등을 중심으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방대본에 따르면 신천지 대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501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56.1%을 차지하는 규모다.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확진자가 113명으로 12.7%였고, 기존 해외유입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3.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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