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위적 물갈이 아니라 당원·국민 뜻"
'코로나19' 완화 때까지... 매주 수 당정청 회의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8일 "공정한 시스템 공천으로 질서있는 혁신을 보여줬다"고 자평했다. 경선 탈락 및 공천배제를 겪은 일부 의원들의 반발에도 공천 시스템에 대한 믿음을 나타낸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 주부터 지역별 경선이 진행돼서 결과를 발표했다"며 "인위적 물갈이 같은 억지 혁신이 아닌 당원과 국민 뜻에 따른 교체가 자연스럽게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해찬·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 하고 있다. 2020.02.20 leehs@newspim.com |
이 대표는 "1년 전 총선공천룰을 확정해 공정한 경쟁구도를 만들었기 때문에 나온 결과라고 본다. 민주당은 상향식 공천이라는 민주주의 원칙에 가장 충실한 것이 가장 혁신적 역동적이라는 것을 실천적으로 증명했다"고 평가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선거운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후보들에게도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당에서 직접 대면접촉 선거 운동을 중단하도록 요청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으실 것"이라며 "온라인 선거운동을 하면서 코로나19 극복과 국민 불편 최소화하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사각지대 방역대원, 헌혈캠페인, 돌봄 봉사 등 작은 부분부터 민주당이 챙겨야 한다"며 "정치는 진성성이 있어야 하는 만큼 진심을 갖고 선거운동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상임공동위원장 또한 "코로나19 사태가 여전히 증세 국면"이라며 "여당도 대응을 체계화하겠다. 코로나19가 완화될 때까지 매주 월금에 재난안전대책위를 열고 매주 수요일은 당정청회의를 열겠다. 지역위원회는 낮은 자세로 지역 방역을 돕고 골목상가를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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