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권순우(76위·CJ 후원)가 '세계 테니스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28일(한국시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멕시코오픈 단식 3회전(8강)에서 나달에게 0대2(2-6 1-6)로 패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나달을 상대하는 권순우.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28 fineview@newspim.com |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승리를 만끽하는 나달.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0.02.28 fineview@newspim.com |
큰 실력 차를 실감한 권순우는 4주 연속으로 투어 8강에 오른 것에 만족했다. 그는 타타오픈, 뉴욕오픈, 델레이비치오픈에서 8강에 진출했다.
상금 5만375달러(약 6100만원)와 함께 이번 대회서 랭킹 포인트 90점을 보탠 권순우는 다음 주 발표될 세계 랭킹에서 60위권대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권순우는 이날 브레이크포인트 상황을 8차례 만들었지만 나달의 서브 게임을 따내는 데 실패, 완패했다.
그는 "최고의 선수와 투어 8강에서 만나게 되어 긴장 반 설렘 반으로 왔다.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나달은 최고의 선수답게 모든 샷과 모든 포인트에 있어서 최선을 다하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 부분이 다른 선수들과의 차이점"이라고 밝혔다.
권순우는 이곳에서 열리는 '제5의 그랜드슬램 대회' BNP 파리바 오픈에서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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