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 강동구 소재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아동 3명이 사망했다. 당시 집에는 보호자 없이 아이들만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강동구 고덕동 소재 4층짜리 상가 건물 3층 주택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3시 21분쯤 화재를 진압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 로고. [사진=서울소방재난본부] |
그러나 이 불로 7세 여아와 4세 남아, 4세 여아 등 아동 3명이 숨졌다. 이들은 전신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아이들은 외사촌 사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불이 난 주택은 외할머니 집으로,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 집에 방문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당시 집 안에는 숨진 아이들 외 다른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들 외 사상자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원인과 사망원인 등에 대해 계속 감식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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