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11번가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161개 중소 협력사∙납품업체에 5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1번가는 중소기업에 줄 대금을 미리 결제해 유동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안을 마련해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11번가 로고. 2020.03.09 nrd8120@newspim.com |
우선 매달 대금 지급조건으로 운영 및 유지보수 계약이 돼 있는 중소 협력업체 69곳에 대해서는 이달 대급 지급 시 4월 지급분을 한 달 앞당겨 함께 지급하기로 했다.
또한 매달 정해진 날짜에 정산방식으로 대금을 지급하는 일회성 납품업체 92곳은 수시 결제 방식으로 변경해 기존 대비 4일에서 18일까지 지급기간이 단축될 수 있게 했다.
조기 지급되는 대금은 약 50억원 규모로 11번가는 빠르게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해당 업체들에게는 조기 지급내용 및 금액에 대한 안내와 함께 이달 중으로 조기에 대금 지급을 실시할 계획이다.
11번가는 향후 코로나19의 장기화 여부에 따라 연장 및 추가 상생안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상호 11번가 사장은 "중소 협력납품업체들과의 상생방안을 계속 고민해 지금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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