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39세 이하 청년 예비창업자에게 현장실습 기회 제공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벤처기업협회는 '2020 농식품(AGRI) 벤처창업 인턴제'의 참여 인턴과 기업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2018년부터 시행 중인 이 사업은 농식품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현장 실무지식 습득의 기회를 제공해 아이템 가능성 검토 등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창업과 취업이 연계된 진로탐색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2019년도 농식품(AGRI) 벤처창업 인턴제 우수인턴으로 선정된 반창환 씨가 글로벌 이노베이터 페스타 오디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벤처기업협회] 2020.03.09 justice@newspim.com |
참여기업에는 잠재적 비즈니스 파트너 발굴 기회를 지원해 멘토-멘티 간 협업의 선순환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모집대상에서 인턴은 농식품 분야 창업을 희망하는 만 39세 이하의 예비창업자와 창업 1년 이내의 초기창업자로, 3인 이내의 팀 또는 동아리도 지원할 수 있다. 멘토기업은 매출액 1억 원 이상, 상시근로자 3인 이상의 농식품 분야 창업기업이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매칭과 협약을 거쳐 2~3개월간 주 30시간 이내의 인턴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실습 기간 동안 참여 인턴에게는 월 104만 원의 실습비를 지원하며, 참여기업에는 인턴 1명당 월 40만 원의 멘토링비를 지원한다.
이 외에도 실습 종료 후 평가를 통해 우수 인턴에게는 농식품 분야 선진국 해외연수 기회를 제공하며, 최대 3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육성 지원사업'의 대상자로 선정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는 인턴제를 수료할 경우, 현장실습 학점취득이 가능하다. 올해 시범적으로 건국대, 인덕대, 평택대의 재학생에 한해 시행하며, 추후 학점인정이 가능한 대학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2018년부터 벤처기업협회에서 운영한 농식품벤처창업인턴제는 총 88명의 인턴을 대상으로 참여기업과 매칭해 현장실습과 멘토링을 지원했으며 이 중 20명이 창업을 완료, 12명이 참여기업에 취업한 바 있다.
또 취업자 중 3명은 참여기업의 지원을 통해 사내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며, 이외에도 18명의 인턴 수료자가 창업을 준비 중이다.
본 사업의 모집공고는 오는 4월 6일까지이며, 이메일 제출을 통한 온라인 접수가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농식품부와 벤처기업협회 홈페이지에 게시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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