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62명 최다...경기 13명, 인천 15명 등
11층외 확진자 없어, 7~9층 직원 집중 검사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시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 확신자가 9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1일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를 통해 이날 0시 기준 총 90명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구로구 코리아빌딩 외부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입주자들이 코로나19 검진을 위해 줄지어 서 있다. 이날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는 집단 감염 사례로 추정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했다. 2020.03.10 mironj19@newspim.com |
박 시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숫자다. 아직까지 11층 콜센터 직원 외에 다른 입주자 중 확진자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서울시가 파악한 11층 근무 직원 207명과 그 가족 범위안에서 발생하고 있다. 7~9층 콜센터 직원 550명도 모두 검체를 채취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 현황은 서울 62명, 경기 13명, 인천 15명 등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된 이후 대구·경북을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한 최대규모의 집단감염 사례다.
특히 11층과 인접한 7~9층에도 550명이 근무한 것으로 알려져 추가 감염에 대한 우려가 높다. 서울시는 현장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이들에 대한 검사를 진행중이다.
박 시장은 "아직 11층 콜센터 직원이 아닌 사람들 중에서 유증상자는 없다. 문제가 된 에이스손해보험 콜센터는 마스크도 하지 않고 다수의 사람이 오랫동안 말을 하기 때문에 감염이 빠르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peterbreak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