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적인 경우 제외하고는 외출 금지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 미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실리콘밸리 일대가 멈췄다. 직장과 학교가 문을 닫고, 식당과 술집, 영화관 등이 속속 폐쇄되면서 필수적인 경우 외에 주민들의 외출 자체를 금지했다.
1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등 실리콘밸리 일대 6개 카운티는 전일 670만명가량의 지역 주민에게 3주간 집에 머물라는 자택 대피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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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리콘밸리=뉴스핌] 김나래 특파원=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의 한 상점 직원들이 마스크를 쓴 채 일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2020.02.25 ticktock0326@newspim.com |
이에 따라 약국ㆍ식료품점ㆍ주유소 등 필수시설 외의 상점들도 모두 문을 닫게 했다. 식료품 구입 등 필수적인 경우 이외의 외출에 대해선 하루 최대 1000달러 벌금이나 90일 이하 징역에까지 처하겠다는 강제 조치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금까지 미국에서 나온 조치 중 수위가 가장 높다.
다만, 런던 브리드 샌프란시스코 시장은 "필요한 정부 관리들과 필수적인 상점들은 여전히 문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샘 리카도 산호세 시장도 "이번 조치가 지금까지 미국에서 내려진 코로나19 관련 조치 중 가장 엄격한 명령"이라고 말했다.
경찰서장과 보안관은 이번 명령이 잘 준수되도록 할 책임을 지게 된다.
이에 앞서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65세 이상의 모든 주민에게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물라며 술집과 나이트클럽, 포도주 양조장 등은 문을 닫을 것을 촉구한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