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 사전투표율 전국 3위...유권자 3명 중 1명 투표

기사입력 : 2020년04월12일 11:04

최종수정 : 2020년04월12일 11:04

26만 2288명 중 8만 5258명 투표...투표율 32.37% 기록
전국 평균 26.69%, 2014년 사전투표 도입 이래 역대급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의 4.15총선 사전투표 열기는 뜨거웠다. 지난 10~11일 전국적으로 실시한 사전투표 결과 세종시는 32.37%의 투표율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 대략 유권자 3명 중 1명이 사전투표를 한 셈이다.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사전투표에서 세종시는 26만 3388명의 유권자 중 8만 5258명이 투표해 32.37%로 전국에서 전남(35.77%)과 전북(34.75%)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세종시는 출범 이후 치러진 선거에서 항상 상위권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에서 59.2%로 전국 1위,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는 63.5%로 2위를 차지했다.

세종시가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에서 32.37%의 투표율로 전국 3위를 차지했다.[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4.12 goongeen@newspim.com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도 62.7% 투표율로 전국 3위를 차지했고, 지난 2017년 제19대 대선에서는 사전투표율 34.48%로 전국 1위와 종합투표율 80.7%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이번에도 세종시가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은 젊은 층이 많은데다가 시민들이 15일엔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미리 투표를 한 것으로 분석된다.

11일 세종시 연동면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A(38) 씨는 "15일에는 사람이 많이 몰릴 것 같아 오늘 사전투표를 했다"며 "국민을 주인으로 받들고 일을 잘할 것 같은 사람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강당에서 시연회를 가진 전국 최초로 개발한 투표소 대기시간 알림 서비스 '세종엔'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이춘희 시장은 시연회에서 "이번 선거에서 '세종엔'이 진가를 발휘해 세종시가 투표율 1위를 차지하면 좋겠다"며 "그래서 민주주의를 가장 잘하는 도시, 세종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사전투표에서 전국적으로는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투표해 26.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유권자 4명 중 1명 정도가 사전투표를 했다는 분석이다.

4.15총선 사전투표에서 4399만4247명 중 1174만2677명이 투표해 26.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사진=선관위] 2020.04.12 goongeen@newspim.com

지난 2016년 제20대 총선에서 유권자 4210만 398명 중 513만 1721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해 12.19%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사전투표율이다.

당초 코로나19로 사전투표율이 높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완전히 빗나갔다. 코로나19가 역으로 작용한 것이다. 지난 2014년 사전투표가 전국 단위 선거에 도입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전남(35.77%)이 가장 높았고, 전북(34.75), 세종(32.37), 광주(32.18)가 30%를 넘는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반면, 코로나19가 심했던 대구(23.56%)가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으며, 경기(23.88%), 제주(24.65), 인천(24.73%)은 25%가 넘지 않는 투표율을 나타났다.

나머지는 강원(28.75%), 경북(28.70%), 경남(27.59%), 서울(27.29%), 대전(26.93%), 충북(26.71%), 울산(25.97%), 부산(25.52%), 충남(25.31%) 순으로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전국적으로 높게 나온 사전투표율이 오는 15일 투표 당일 지속될 지는 지켜봐야 한다. 최근 총선 최종투표율은 2000년 16대때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를 나타냈다.

이번 총선에서 2000년 이후 가장 투표율이 높았던 지난 2004년 제17대 총선의 최종투표율(60.6%)이 깨질지 기대된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