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에서 30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광주 북구 주민 30대 여성 A(30)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30분께 중동 카타르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했다. 이후 KTX열차 입국자 전용칸에 탑승해 같은날 오후 8시28분께 광주송정역에 도착했다.
A씨는 어머니의 차량을 타고 북구 중흥동의 자택에 도착한 뒤 자가격리됐다.
시 보건당국은 입국자 전원 3일 이내 의무검사 방침에 따라 전날 오후 3시30분께 A씨의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A씨는 오후 9시30분께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양성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으로 이송돼 격리 치료에 들어갔다.
시 보건당국은 A씨의 자택을 긴급 방역하는 한편 가족인 부모를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검사를 의뢰했다.
A씨의 휴대전화 위치 추적, 신용카드 사용 내역 조회를 통해 정확한 이동 경로도 파악할 방침이다.
또 A씨가 귀국 당시 탑승한 여객기 내 접촉자 규모 파악을 위해 관련 내용을 검역당국 등에 공유했다.
이로써 지역 확진자 30명 중 해외 유입 관련자는 20명으로 늘었다.
광주 지역 확진자 30명 중 22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kh10890@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