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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 대한민국] 국민연금공단, 소상공인 임대료 35% 감면 '고통분담'

기사입력 : 2020년04월21일 15:24

최종수정 : 2020년04월21일 15:24

유급휴가비 7.4억 지원…코로나19 극복 지원
보건산업진흥원, 77개국에 'K-방역' 모델 전파

[편집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국내는 물론 전 세계가 유례없는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정부가 100조원대의 긴급지원을 비롯해 각종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위기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와 기업, 나아가 온 국민이 또 한 번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이에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기 위해 오프라인 창간포럼을 취소하고 [힘내! 대한민국]이란 주제로 17주년 창간기념 기획 및 특집을 진행합니다.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여, 코로나19 사태 이후 희망을 되살릴 수 있도록 힘을 불어 넣는 기획으로 구성했습니다. 많은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세종=뉴스핌] 강명연 기자 = 보건복지부 산하기관들이 고통분담을 통한 '코로나19' 극복과 함께 이른바 'K-방역'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국민연금공단이 코로나19 확진자와 자가격리자에 대한 유급휴가비를 지원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나아가 소상공인 임대료를 35% 감면하며 고통분담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또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사회보장정보원 등 산하기관들도 우리나라의 성공적인 방역모델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취약계층을 지원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 1일 최대 13만원 유급휴가비 지급…경기국제2 치료센터 운영

정부와 국민연금공단은 지난 2월 10일부터 유급휴가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감염병예방법 시행령에 따라 코로나19로 입원 또는 격리된 근로자에 유급휴가를 제공한 사업주가 지급 대상이다.

지원액은 해당 근로자의 임금일급을 기준으로 정해지며, 1일 상한액은 13만원이다. 지난 14일 기준 상담 7993건 가운데 2010건이 접수됐다. 이 중 934건, 금액 기준 7억4400만원이 지급됐다.

국민연금공단 전주완주지사에서 코로나19 유급휴가비용 지원사업에 대해 상담하는 모습 [사진=국민연금공단] 2020.04.21 unsaid@newspim.com

아울러 공단은 코로나19 경증환자 치료를 위한 경기국제2 생활치료센터(중소벤처기업연수원) 운영을 총괄하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운영 중인 센터에는 지난 14일 기준 경증환자 68명이 입원해 있다. 운영 초기 센터 운영을 위해 공단 본사인력 31명이 파견됐다 현재는 11명이 남아 근무하고 있다.

공단이 보유 중인 사옥 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이번달부터 6개월 간 월 임대료 35%를 할인해주고 있다. 현재 임대료 감면을 신청한 29개 업체를 대상으로 5억1800만원이 지원된다.

국민연금공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업주들을 지원하기 위해 신속하게 유급휴가비용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 밖에 생활치료센터 운영, 소상공인 임대료 감면 등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성공모델 전 세계 전파…취약계층에 컴퓨터 기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내 의료계의 코로나19 대응경험을 전 세계와 공유하기 위해 지난 9일 웹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

박경우 서울대병원 교수, 김동현 한림대 교수, 이창규 고려대안암병원 교수, 이혁민 세브란스병원 교수, 최평균 서울대병원 교수가 ▲감염병 역학 분석 ▲진단분석 체계 및 노하우 ▲치료 임상경험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한국시간으로 오후 7시에 시작된 세미나에는 77개국 1111명이 참여했다.

사회보장정보원이 4월 10일 특별재난지역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컴퓨터 300대와 학용품 300세트를 전달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사회보장정보원] 2020.04.21 unsaid@newspim.com

지난 21일에는 중남미 국가들을 대상으로 웹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한림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분당서울대학병원의 의료진이 참석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이후 한국 의료에 대한 해외 각국의 신뢰도가 상승하면서 경험과 정보 공유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사회보장정보원은 온라인 개학을 맞은 대구 달서구 상인3동 취약계층 학생들에게 컴퓨터 300대와 학용품 300세트를 기증했다.

사회보장정보원 관계자는 "저소득가정 학생들이 정보화 교육격차로 어려움을 겪지 않고 학업을 이어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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