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대학 캠퍼스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는 대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공개모집한다.
27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은 대학의 탄소 중립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한 '지구의 날 기념 그린캠퍼스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그린캠퍼스 선정 및 운영·지원 사업'의 하나다. 전국의 대학생과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하며 참여 인원 제한 없이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탄소중립 캠퍼스 조성방안(캠퍼스 내 온실가스 감축) ▲기후변화 인식확산 방안이다. 참가자는 이 중 한 가지 주제를 선택하면 된다.
공모전 참가 신청서는 오는 6월 5일까지 지정된 양식을 한국환경공단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그린캠퍼스 사업 대표 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전은 1·2차에 걸쳐 각 부문별로 5인(팀)을 최종 선발해 올해 7월 중으로 시상한다. 1차 평가는 서면평가다. 창의성, 효과성, 지속성, 적용성, 범용성 5개 항목을 제출된 제안서를 토대로 평가한다.
1차 평가에서 선정된 우수 팀은 기후변화 분야의 교수, 연구원 등의 조언을 받아 효과성, 적용성, 전문성 등을 보강한 후 올해 7월 초에 열릴 2차 발표대회에 진출한다.
2차 평가는 학생 제안자가 직접 아이디어의 취지, 목표, 실현가능성 등을 발표하는 경연대회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각 부문별로 최우수상 1팀에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 우수상 1팀과 장려상 1팀에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각각 상금 200만원, 100만원, 특별상에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과 소정의 상품권이 수여된다.
우수 아이디어들은 그린캠퍼스 조성사업에 반영된다. 온실가스 저감 문화생활 확산을 위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 그린캠퍼스 우수 아이디어 사례집 발간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된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이번 아이디어 공모전으로 국민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대학생들의 참신한 생각을 대학교의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정책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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