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유인택)은 오는 5월 국내 청년 신진작가를 지원하고자 '청년미술상점'을 출범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청년미술상점 포스터 [사진=예술의전당] 2020.04.29 89hklee@newspim.com |
'청년미술상점'은 국내 청년작가들이 릴레이로 직접 자신의 작품을 판매하는 상점이다. 코로나19로 전반적인 예술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 미술작가를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갤러리에 속하지 않은 작가들은 미술시장을 통해 작품을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아울러 갤러리 방문이 부담스러워 미술 작품 구매를 해본 적 없는 소비자들에게는 새로운 경험이 될 전망이다.
5월 '청년미술상점' 작가로 회화, 조각, 판화 등 다양한 장르의 작가 6인(정원, 조설화, 정혜련, 시원, 이민지)이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내달 5일부터 26일까지 작가들은 세 팀으로 구성돼 각 일주일간 한가림미술관 1층 입구에 마련된 공간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시민들은 작가로부터 작품의 의미나 제작 과정을 생생하게 직접 듣고 10만원대부터 60만원까지 합리적인 가격으로 작품을 구매할 수 있다.
예술의전당은 '청년미술상점'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며, 작품 판매금은 모두 작가에게 전달한다. '청년미술상점'은 5월 한 달간 시범으로 운영한 뒤 보완점을 개선해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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