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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美 중국대사관 도로명 '리원량'으로, 짝퉁 건축물 건축 금지, 창정 5B 무사 착륙

기사입력 : 2020년05월08일 17:15

최종수정 : 2020년05월11일 09:04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5월 4일~5월 8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우한 중신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중국 우한중심병원(武漢中心醫院) 입구에 마련된 리원량(李文亮) 의사 임시 추모소에 꽃다발들이 놓여있다.

◆ 美, 중국대사관 도로명 '리원량'으로 변경 추진   

미국 의회에서 주미 중국대사관의 도로명을 '리원량(李文亮)'으로 변경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리원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실태를 외부에 처음 알렸다가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중국 공안에 체포됐으며, 지난 2월 7일 코로나19로 사망한 중국인 의사다. 

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미 공화당 의원들은 워싱턴 DC소재 중국대사관의 도로명을 현재의 '3505 인터내셔널 플레이스'에서 '리원량 플라자'로 변경하는 내용의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최근 미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책임론을 들어 대중국 공세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행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마르코 루비오 공화당 상원의원은 "중국대사관 도로명을 변경하는 것은 리원량 의사의 공헌을 잊지 않게 하고, 미국이 억압하는 자와 맞서 싸운다는 것을 중국 정부와 공산당에게 확실히 상기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의회가 중국대사관 도로명 변경 제안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 미 의원들은 중국대사관 도로명을 중국 인권운동가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류샤오보(劉曉波)의 이름을 따서 '류사오보 플라자'로 바꾸자고 제안한 바 있다.

[허베이성 중신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庄)에 세워진 스핑크스 모조품.

◆ 중국, 짝퉁 건축물 건축 금지에 나서 

이집트 스핑크스에서 파리의 개선문까지. 세계 주요 문화유산을 복제하는 것으로 유명한 중국에서 더 이상은 이같은 '짝퉁 건축물'을 볼 수 없게 됐다.

8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주택도시농촌건설부와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4월 다른 국가의 건축물을 불법으로 모방하고 복제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겠다는 내용의 공지문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에 법정 분쟁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집트 스핑크스, 프랑스 파리 개선문, 영국 런던 타워브리지, 호주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모스크바 크렘린 등을 모방한 짝퉁 건축물들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났다.

특히, 지난 2016년 허베이성(河北)은 이집트 정부의 항의로 짝퉁 스핑크스를 철거했다가, 2018년 같은 장소에 다시 모조품을 지어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받기도 했다. 

중국 현지 네티즌들은 이 같은 조치를 환영하는 분위기다 .

한 네티즌은 웨이보에 "매우 잘한 조치"라면서 "복제품 건물을 짓는 것보다 우리의 문화유산울 보호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는 글을 올렸다.

[원창 중신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지난 5일 오후 6시 하이난(海南)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창정(長征) 5B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 中 운반로켓 '창정 5B' 착륙, '우주 굴기' 실현 성큼

지난 5일 첫 시험 발사에 성공한 운반로켓 창정(長征) 5B가 성공적으로 지구에 착륙하면서, 중국이 우주정거장 건설에 한 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

8일 왕이신문(網易新聞)에 따르면 유인우주국은 "5월 8일 13시 49분, 창정 5B가 67시간의 비행 끝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밝혔다.

유인우주국은 "19시간 동안 궤도에 있었고, 여러가지 실험을 마쳤으며, 로켓의 복귀를 통해 열 저항 능력을 시험했다"고 설명했다.

창정 5B는 지난 5일 오후 6시께 하이난(海南)성의 원창(文昌) 우주발사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는 중국이 2020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는 우주정류장 건설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한 운반로켓으로, 우주정류장 모듈 발사에 주로 쓰일 예정이다. 창정 5B는 길이 53.7m, 이륙 중량 849t으로 중국이 보유한 최대 규모의 운반로켓이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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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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