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포항-울릉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으로 ㈜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 운항이 인가됐다.
경북 포항-울릉 정기 여객선인 썬플라워호의 운항 중단 3개월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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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울릉-포항 항로의 정기여객선 썬플라워호의 대체선으로 인가된 (주)대저해운의 엘도라도호.[사진=뉴스핌DB] 2020.05.13 nulcheon@newspim.com |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은 13일 포항~울릉 항로의 썬플라워호(2394t·정원 920명) 대체선으로 엘도라도호(668t·정원 414명)를 인가했다고 밝혔다.
포항해수청은 울릉도 주민의 입장을 반영하는 조건을 붙혀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해수청의 이번 결정으로 대체선 투입 문제를 놓고 대립해온 포항해수청과 울릉도여객선비상대책위원회, 울릉관광발전협회 간 갈등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비대위와 관광발전협회 간 '민-민' 갈등은 해소될 수 있지만 비대위와 포항해수청 간의 '민-관' 갈등은 더욱 악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체선으로 인가된 엘도라도호는 오는 15일부터 운항을 개시한다.
지난 1995년 취항한 썬플라워호는 임차기간이 경과되고 선령이 다돼 지난 2월 28일 운항을 중단했다.
이에따라 선사인 ㈜대저해운은 엘도라도호 운항 인가를 신청하면서 주민 간 찬반 의견이 야기됐다.
비대위 등은 이동불편, 관광객 감소, 농·수산물 적기 수송 불리 등의 이유로 엘도라도호의 운항을 반대하고 대형여객선으로 대체할 것을 요구해 왔다.
울릉군은 주민 이동권 보장 및 경제 활성화를 위해 엘도라도호 우선 취항 후 성능이 우수한 선박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