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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거주 외국인 이동 제한조치 추가 완화…"백화점 가도 된다"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09:40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5:29

일반주민이 찾지 않는 곳 위주로 개방

[서울=뉴스핌] 허고운 기자 = 북한 당국이 평양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취했던 외국인 대상 이동 제한 조치를 추가로 완화했다.

북한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8일 페이스북에서 "북한 외무성 의전국이 평양 주재 모든 외국 대사관과 국제기구 대표부에 보낸 공한을 받았다"며 "외국인들이 평양 제1백화점, 평양역 백화점, 아동백화점 등을 방문해도 좋다는 내용이 담겼다"고 밝혔다.

평양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18일 페이스북에서 '좋은 소식'이라며 북한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이동 제한 조치를 완화했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캡쳐]

대사관은 이어 "제한 조치의 완화는 새로운 유형의 바이러스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한 북한 지도부의 조치에 효과가 있었음을 입증한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 유입을 막기 위해 국경을 봉쇄하고 외국인의 출입국을 차단했다. 또 북한 외무성은 2월 1일부터 자국 주재 외교관들에게 대사관 및 외교관 구역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사실상의 격리 명령을 내렸다.

북한은 이후 한 달 만에 외국인 격리 조치를 해제하기 시작했다. 3월 2일에는 외교관 구역 내 외국인들을 위한 상점인 '평양' 외에 '대동강' 외교관 클럽, '낙원' 등의 백화점이 문을 열 것이라고 알렸다.

켄 고스 미국 해군분석센터 국장은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북한이 외국인 출입을 허용한 장소들은 평범한 사람들이 가는 곳이 아니어서 바이러스를 제어하고 추적하기 훨씬 쉬울 것"이라며 "제한 조치 완화로 북한은 코로나19를 효과적으로 통제했다는 주장에도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eog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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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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