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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北, 코로나 사태로 새로운 식량 위기"…장마당도 잇따라 폐쇄

기사입력 : 2020년05월19일 10:57

최종수정 : 2020년05월19일 10:57

"30개 취약국 1억8300만명, 식량 불안정 사태 가능성"
RFA "北, 코로나 대응한다며 양강도 주요 장마당 폐쇄"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북한의 식량 부족 사태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북한은 지난 1월 말부터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비상방역체계를 가동하며 북중 접경지역 봉쇄, 북중 접경무역 잠정 중단 등 '밀봉'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전염병 예방이라는 명목이 있지만 부족한 식량과 생필품 수급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관측이다. 북한의 대(對) 중국 무역 의존도는 약 9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와중에 북한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다며 중국과 접해있는 양강도의 주요 장마당들을 폐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15일부터 코로나19 방역조치의 일환으로 당국이 도내의 장마당들을 폐쇄했다"며 "주민들이 임시로 모이는 메뚜기(골목) 시장도 열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이 북중 접경지역 노상에서 곡식을 팔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 소식통은 또한 "혜산시에는 '혜신장마당', '위연장마당', '연봉장마당' 등이 있는데 오후 3시부터 6시까지 3시간은 모두가 이용할 수 있었다"며 "하지만 그나마 3시간 이용하던 장마당마저 폐쇄하고 주민들이 모여서 장사 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단속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소식통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생계가 더욱 어려워진 주민들이 장마당을 이용하지 못하게 되자 당국에 원망을 쏟아내고 있다"며 "요즘 들어 메뚜기 장터에서 단속된 주민들이 보안원을 상대로 거친 고성과 격렬한 몸싸움으로 항의하는 일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18일(현지시간) 북한을 포함한 전세계 30개 취약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식량 부족 사태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19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FAO는 '신종 코로나가 식량 위기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보고서에서 "굶주림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올 연말까지 최소 1억8300만명이 식량 불안정 상태에 놓일 수 있다"고 밝혔다.

FAO는 "특히 코로나19 사태로 국경이 폐쇄되고 운성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전세계 물류망이 영향을 받아 식품 부족을 유발할 수 있다"고 했다.

한편 FAO는 코로나19에 따른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3억5000만달러(약 4280억원)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 발표한 1억1000만달러보다 3배 정도 증액된 수치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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