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전염병 발생과 기후변화의 원인으로 꼽히는 생물다양성 감소에 대해 생각하기 위한 '생물 다양성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오는 22일 오전 경북 상주시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에서 '2020년 생물다양성의 날 및 철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날 기념식에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강영석 상주시장, 정재현 상주시의회 의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다. 행사는 기념사와 축사, 생물다양성 유공자 포상, '자연 덕분에' 이어가기(챌린지) 등의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야외 공간에서 50여 명의 소규모 인원으로 개최된다. 지역 방역 당국과 공조해 의료 부스 운영, 좌석간 거리 유지와 같은 철저한 방역 준비를 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인턴기자 = 지난 2019년 생물다양성의 날을 맞이 '올무 없는 지리산, 더 나아가 올무 없는 한반도를 위하여' 퍼포먼스에서 반달가슴곰 탈을 쓴 관계자가 덫에 걸려 고통스럽게 걷는 모습을 연출하고 있다. alwaysame@newspim.com |
'생물다양성의 날'은 지난 1993년 유엔 총회에서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 제고 등을 목적으로 지정됐다. 우리나라는 2010년부터 정부 차원에서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올해 생물다양성의 날 주제는 '자연에 답이 있다(Our solutions are in nature)'다. 생물다양성 감소에 따른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사람이 자연을 일원임을 인식하고 생태계 복원 등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노력을 통해 치유가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조명래 장관은 기념사에서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녹색 복원 등 주요 정책을 소개하고 국민들의 동참과 코로나19 대응으로 지친 지역 주민을 위로하고 의료진 노력에 감사를 표할 예정이다.
박연재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코로나19등 우리가 직면한 많은 어려움이 생물다양성 감소에 기인함을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서식지 보전 및 멸종위기종 복원과 같은 생물다양성 보전을 위한 활동에 국민들이 동참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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