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 부의장 후보로 단독 출마한 6선 박병석(대전 서구갑) 의원과 4선 김상희(경기 부천병) 의원을 추대했다.
민주당은 25일 21대 국회 당선자 총회를 열고 박 의원을 국회의장 후보로, 김 의원을 국회부의장 후보로 각각 선출했다.
앞서 국회의장 후보로 5선 김진표(경기 수원무)의원이, 부의장 후보로는 5선 변재일(충북 청주서원)·이상민(대전 유성을) 의원 출마가 거론되며 경선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국회 관례상 최다선 의원이 의장을 맡아야 한다는 '순리론'이 당선자 사이에서 점차 퍼져나갔다.
또 여성도 국회의장단에 포함돼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
박 의원은 후보자 등록 마감일이었던 지난 20일, '일하는 국회'를 강조하며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품격 있는 국회, 국회 2.0 시대를 함께 열어갑시다"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15일 일찌감치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선언문에서 "대화와 협치를 위한 새로운 여성리더십을 발휘하겠다"라며 "여성 부의장의 등장은, 21대 국회 신임의장단 구성에 있어서 국민들께 혁신의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참석한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박 의원에 대해 "국회 활동을 참 열심히 한 인품과 정성 모두 뛰어난 사람"이라고 소개했다. 김 의원에 대해서는 "새로운 여성 정치를 이끌어나갈 매우 중요하신 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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