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여기는 실리콘밸리] "코로나 때문에 외로워요!"…'코로나 블루'로 몸값 높아진 기업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주민들 네트워킹 서비스 업체 '넥스트도어' 사용 급증
벌블·틴더·이너서클 등 데이팅 앱도 몸값 '쑥쑥'
코로나19로 주류법완화로 '주류 판매 플랫폼 업체'도 인기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 =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다. 집에만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리듬이 깨지고, 우울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몸값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에서 주목 받고 있는 인기 있는 기업중 하나는 동네 주민들 간 네트워킹 서비스 회사 '넥스트도어(Nextdoor)다. 이 회사는 2월 말부터 3월 사이 서비스 사용률이 80% 증가했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27 넥스트도어의 어플 모습[사진=넥스트도어] ticktock0326@newspim.com

넥스트도어는 코로나19 기간 내 새로운 기능을 선보였는데, 바로 '도움 지도(Help Map)'다. 사용자들은 해당 기능에서 자신을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설정할 수 있다. 그리고 해당 동네에서 도움이 필요한 사람과 매칭돼 그들을 도울 수 있다. 예컨대 에 나갈 수 없는 노년층들을 대신해 식재료를 사오거나 의약품들을 사다 주는 것이다.

두 번째 기능은 '넥스트도어 그룹(Nextdoor Groups)'으로, 사용자들이 모여 커뮤니티 그룹을 만들어 이웃 동네 사람들과 소통하는 기능이다. 부모들은 '부모 그룹'을 만들어 아이들이 학교를 가지 않는 기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며) 어떻게 아이들을 돌볼 수 있을지에 대한 대화를 나눌 수 있다.

넥스트도어는 세라 리어리, 니라브 톨리아, 프라카시 자나키라만, 데이비드 와이젠이 2008년 미국에서 공동 설립한 소셜 네트워킹 회사다. 즉, '동네 주민을 위한 페이스북'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특정한 동네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들을 이웃들끼리 공유할 수 있다. 현재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호주, 스웨덴, 덴마크, 캐나다 등 11개국 26만개 동네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코로나19가 데이트 문화까지 바꾸면서 데이팅 앱들도 날개를 달았다. 미국의 싱글들이 기록적인 숫자로 데이팅 앱을 찾고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데이팅 앱 범블의 모습 [사진=범블 홈페이지] 2020.05.27 ticktock0326@newspim.com

CNBC에 따르면 미국의 유명 데이팅 앱 범블은 지난 3월 미국에서 자택대기 명령이 시행된 이후 플랫폼에서 전송되는 메시지가 26% 증가했다.  범블의 화상채팅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한 뒤 일주일 동안에만 93% 늘었다.

틴더는 대화 시간이 10~30% 증가했으며, 이너 서클도 메시지가 116% 늘어났다고 밝혔다. 데이팅닷컴 역시 3월 온라인 데이트가 82% 증가했다고 보고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틴더, 힌지 등 인기 데이팅 앱들의 모기업인 매치 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코로나 충격으로 1분기 대부분의 미국 기업들의 큰 타격을 입은 것과 대조적이다.

데이팅 앱 쿼런틴 투게더의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코로나19) 상황은 지나갈 것이지만 우리가 집에서 하고 있는 행동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외로움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이용자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준수할 수 있도록 새로운 데이트 규범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조정하고 있다. 힌지는 두 사람이 모두 동의하면 화상채팅을 시작할 수 있는 기능인 '데이트 프롬 홈'을 출시했다. 플렌티오브피쉬, 더 리그 등은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했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이같은 트렌드가 팬데믹 이후에도 이어질 수 있으며, 데이트 문화에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주류 판매업체들도 기업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가 미국인들의 음주 습관을 변화시키면서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보스턴에 있는 주류 판매 플랫폼 드리즐리(Drizly)는 온라인 주류 판매가 기대치를 넘을 정도로 판매되고 있다. 많은 미국인이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더 저렴하면서도 직접 사러 나갈 필요가 없는 온라인 주문 방식으로 주류를 구입하는 것이다.

[뉴스핌=김나래 기자] 2020.05.27 드리즐리의 홈페이지 주문 모습 [사진=드리즐리] ticktock0326@newspim.com

드리즐리는 "사람들이 집에서 칵테일을 제조하기 시작했다"며 "알코올은 물론 시럽이나 믹서 등의 판매도 증가했다. 많은 사람이 각자 집에서 DIY 온라인 강좌 등을 따라 칵테일을 만들고 해피아워를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국 내 많은 주에서는 주류 판매법이 완화된 것도 한 몫했다. 주류 판매점은 '필수 서비스'로 선정돼 자가격리 기간에도 문을 열 수 있었다. 미국인들은 드리즐리나 토탈 와인(Total Wine), 윙크(Winc), 미니바(Minibar) 등의 알코올 배달 서비스 플랫폼을 이용해 알코올을 주문하면서 이들 기업들도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다. 특히 소시(Saucey)라는 사이트는 30분 이내에 배달, 최소 주문 금액이나 배송비 무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 

ticktock0326@newspim.com

[관련기사]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69% 고공행진 [NBS]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역대 최고치인 69%를 다시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이날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응답 비율은 직전 조사인 2주 전과 같은 69%로 집계됐다. [성남=뉴스핌] 정일구 기자 =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인도와 베트남을 국빈 방문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올라 인사하고 있다. 2026.04.19 mironj19@newspim.com 격주 단위로 발표되는 해당 여론조사에서 이 대통령 지지율은 3월 4주 이후 3연속 동률이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p) 하락한 21%로 나타났다. '모른다'거나 응답하지 않은 비율은 9%였다. 정당별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은 1%p 오른 48%, 국민의힘은 3%p 떨어진 15%를 각각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33%로 벌어졌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2020년 9월 창당한 이래 역대 최저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개혁신당과 조국혁신당, 진보당이 모두 2%를 기록했고,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모른다'고 답하거나 무응답한 비율은 29%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7.7%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cjay@newspim.com 2026-04-23 12:15
사진
정부, 오늘 석유 최고가격 4차고시 [세종=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정부가 23일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24일 시행)를 발표한다. 최근 2주간 국제유가가 하락해 인하요인이 발생했지만, 기존에 누적된 인상요인이 있어 큰 폭의 조정은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22일(현지시간) 파키스탄에서 추진됐던 미국-이란의 '종전 협상'이 무산되면서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모습이다. 23일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저녁 석유 최고가격 4차 고시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적용되고 있는 3차 고시는 리터당 휘발유 1934원, 경유 1923원, 등유 1530원이다.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정부는 민생 안정을 감안해 고심 끝에 동결했다(그래프 참고). 지난 2주간은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원가 부담이 줄어든 상황이다. 하지만 3차 고시 때 인상요인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큰 폭의 인하는 어려운 상황이다. 하지만 당정 간에도 현재 석유시장에 대한 시각차가 있어 최종 결정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실제로 당정은 지난 22일 저녁 고위당정협의회를 열고 제4차 석유 최고가격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고위당정협의회 결과 브리핑에서 "4차 석유 최고가격은 시장 영향, 국제유가,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며 "동결이냐 추가냐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석유업계에서는 소폭의 조정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경유는 최고가격 인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화물차 운전기사나 택배기사, 자영업자, 농어민 등 생계형 수요자들이 주로 경유를 이용하기 때문이다. 정부 관계자는 "최근 2주간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3차 고시)에 반영하지 못한 인상요인도 있다"면서 "국민 부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dream@newspim.com 2026-04-23 05:3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