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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北과 공포균형 불가능..압도적 재래식 전력으로 커버"

기사입력 : 2020년05월28일 18:19

최종수정 : 2020년05월28일 18:19

문대통령, 28일 與野 원내대표와의 오찬서 언급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북한이 핵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역시 핵을 가지고 공포균형을 유지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대신 압도적 재래식 전력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취지로 문재인 대통령이 말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문 대통령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의 3자 오찬 회동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서울=뉴스핌] 28일 오후 청와대 상춘재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날 문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들은 오찬 회담과 청와대 경내 산책을 통해 '협치'를 도모했다.[사진=청와대] 2020.05.28 photo@newspim.com

이날 회동에서 주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에게 "북한의 개방, 대화 교류를 반대하는 국민은 없지만 국군통수권자인 대통령은 적어도 국민에게 북핵 미사일이 있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안전이 확실히 보장된다는 안심을 시킨 뒤 해야 하는데 그점을 국민과 야당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문 대통령이 그 점에 대해 북한이 핵을 가진 상태에서 우리도 핵을 가지고 공포 균형을 유지하든지 아니면 같이 핵을 폐기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국제교전 등으로 그걸 할 수 없어 압도적인 재래식 전력으로 커바를 하고 있다고 말씀했다"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어 "북한이 국제적 관심을 끌기 위해 하는 행동 외에 대한민국을 상대로 하는 적대적 행동에 대해서는 상황관리를 하고 있고 그런 일이 안 생기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문 대통령이 말씀했다"고 전했다.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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