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일본

속보

더보기

[팬데믹 현황] 일본 확진자, 63명 늘어난 1만7471명…기타큐슈 재확산 우려

기사입력 : 2020년05월29일 09:41

최종수정 : 2020년05월29일 09:41

기타큐슈 하루새 21명 확진 판정…병원 등에서 감염집단 발생
도쿄는 신규 확진자 15명 중 8명 감염경로 불분명

[서울=뉴스핌] 김은빈 기자 = 28일 일본의 코로나19(COVID-19) 확진자 수는 63명 증가했다.

후쿠오카(福岡)현 기타큐슈(北九州)시에서 하루새 21명의 확진자가 나오는 등 일부 지역에서 재확산 조짐이 보이고 있어 우려를 사고 있다. 도쿄에서도 15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47개 도도부현(都道府県·광역지자체) 중 37곳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아 대부분의 지역은 안정된 모습이었다. 

일본 도쿄 시내 대형 전광판에 비친 아베 신조 총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 0시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7471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국내 확진자 1만6745명 ▲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 ▲전세기 확진자 14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누적 사망자 수는 89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도쿄(東京)도와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 각각 3명, 오사카(大阪)부에서 2명이 사망하는 등 총 1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구체적인 사망자 내역은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882명이다.

전날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에서는 2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해, 6일 연속 4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따.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 중 9명은 이 지역에 위치한 모지(門司)메디컬센터의 직원으로 지난 25일 감염이 확인된 60대 여성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였다.

또 기타큐슈종합병원의 입원환자와 직원도 확인됐다. 해당 병원은 전날까지 5명의 감염이 확인된 상태다. 기타큐슈 측은 이 두개의 병원에서 감염자 집단(클러스터)이 발생했다고 보고있다. 또 전날 확인된 21명의 신규 확진자 중 17명은 앞선 다른 확진자에게 전염된 것이었지만, 남은 4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불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도쿄에서는 전날 15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3일 연속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15명 중 7명은 앞선 다른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였지만, 나머지 8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확진자가) 조금 증가 경향이다"라고 밝혔다. 

도쿄도 측이 휴업요청 완화 판단에 활용하는 '최근 1주일 간 평균 1일 확진자 수' 지표는 9.0명,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사람의 비율은 54.0%였다. 앞서 도쿄도 측은 단계적 완화를 판단할 때 ▲1주일 평균 1일 확진자 수가 20인 미만 ▲감염경로 불분명자 비율 50% 미만 ▲주단위 확진자 증가율 비교 ▲의료제공체제 확충 여부 등을 고려해 판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가 51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大阪)부 178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347명 ▲홋카이도 1078명 ▲사이타마(埼玉)현 999명 ▲지바현 900명 ▲후쿠오카(福岡)현 703명 ▲효고(兵庫)현 699명 ▲아이치(愛知)현 510명 ▲교토(京都)부 358명 순이었다.

그 외 ▲이시카와(石川)현 297명 ▲도야마(富山)현 227명 ▲이바라키현 168명 ▲히로시마(広島)현 167명 ▲기후현 150명 ▲군마(群馬)현 149명 ▲오키나와(沖縄)현 142명 ▲후쿠이(福井)현 122명 ▲시가(滋賀)현 100명 ▲나라(奈良)현 92명 ▲미야기(宮城)현 88명 순이었다.

후생노동성 직원 및 검역관을 포함한 공무원 확진자와 공항 검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총 183명이었다. 나가사키(長崎)항에 정박됐던 크루즈선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48명이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27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137명이다. 내역을 살펴보면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명 ▲일본 국내 확진자 136명이다.

27일까지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만4801명이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가 654명 ▲일본 국내 확진자가 1만4147명이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검사)는 지난 24일(속보치) 기준 하루 1972건이 진행됐다.

kebj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李정부 국정 5개년 책자 나왔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지혜진 기자 =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이 담긴 책자가 발간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이날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에는 123대 국정과제에 대한 주요 내용과 구체적인 입법 방향 등이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정기획위원회 국민보고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8.13 photo@newspim.com 국정기획위원회가 지난 13일 1호 과제로 발표한 개헌에는 대통령 권력 구조 개편도 포함됐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비상명령 및 계엄 선포 시 국회 통제권 강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 도입 ▲중립성 요구 기관장 임명 시 국회 동의 의무화를 추진하겠다고 명시했다. 또 5·18 광주 민주화운동 정신 등 헌법 전문 수록과 검찰 영장 청구권 독점 폐지, 안전권 등 기본권 강화 및 확대,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을 위한 논의기구 신설, 행정수도 명문화 등이 개헌 과제로 포함됐다.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개정도 추진된다.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재외국민 투표 관련 규정을 개정해 국민투표법 위헌을 해소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헌 찬반 투표는 2026년 지방선거나 2028년 국회의원 선거 때 실시하겠다고 명시했다. [서울=뉴스핌] 뉴스핌이 확보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 책자. 2025.8.20 ycy1486@newspim.com 이번 책자에는 국정기획위가 지난 13일 대국민보고대회에서 공개한 123대 국정과제보다 훨씬 세부적인 내용이 담겼다. 당초 국정위는 이날 국정운영 5개년 계획도 공개하려 했다가, 돌연 비공개 결정을 내렸다. 비공개 결정에는 이재명 대통령의 의중이 강하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정위 소속으로 활동했던 한 위원은 뉴스핌과 통화에서 "갑자기 보안을 강조하면서 내부 자료는 절대 공개하지 말라고 했다"며 "이유는 모른다"고 전했다.  ycy1486@newspim.com 2025-08-20 15:55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