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국과학기술원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 특성화 대학원'지정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환경부가 한국과학기술원과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
1일 환경부에 따르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을 '지속가능발전 융합인재 특성화 대학원'으로 이날 지정했다.
한국과학기술원은 올해 6월부터 총 3년간 정부지원금 약 27억원을 받아 녹색경영정책프로그램(석사학위과정)과 지속가능경영트랙(트랙이수과정)을 운영한다. 트랙은 교육분야에 부합하는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관련 교과목으로 구성된 정식 학제다.
총 80명을 이들 과정에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7월 1일부터 특성화대학원의 녹색경영정책프로그램 석사과정 신입생 20명과 지속가능경영트랙 이수를 위한 학생 10명을 모집하여 9월부터 정식으로 운영한다.
환경부와 한국과학기술원은 창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공동창업까지 동반상승(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창업지원 과정도 운영할 계획이다.
안세창 환경부 기후변화정책관은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하고, 환경·경제·사회 전분야의 지속가능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문인력 확보가 가장 핵심"이라며 "특성화대학원을 통해 국가의 지속가능발전 정책·전략 수립은 물론, 녹색전환을 위한 일자리도 직접 창출하는 청년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