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은 한국과 스페인의 수교 70주년을 맞아 오는 27일부터 9월 20일까지 세종미술관에서 특별 기획전시 '에바 알머슨 Vida 전'을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에바 알머슨은 미국과 아시아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며 전 세계에 팬을 보유한 스페인 출신 여성 화가다. 소소한 일상 속 인물을 둥글둥글한 얼굴 등 그만의 감성으로 단순화, 사랑스럽고 익숙하게 표현하는 화가로 유명하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에바 알머슨 vida 전 포스터 [사진=세종문화회관] 2020.06.03 89hklee@newspim.com |
'에바 알머슨 Vida 전'은 지난 2018년 한국 관람객 40만명을 불러모으며 시즌 최고의 흥행전시를 기록한 '행복을 그리는 화가 에바 알머슨 전'에 이은 두 번째 전시다.
'인생(Vida)'을 주제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유화, 미디어, 설치, 드로잉 등 작가의 인생이 담긴 작품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작품 속 등장하는 그의 일상과 주변 인물들을 통해 작가의 삶을 경험하며 한층 특별하고 따뜻하게 우리 인생을 느낄 기회를 선사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2019년부터 작가의 스페인 작업실에서 그려진 신작과 미디어아트 작품도 최초 공개 되는 등 이전 전시에서는 볼 수 없던 작품 100여 점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에바 알머슨은 "고단한 현실, 각박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이 나의 그림을 통해 행복감을 얻기를 바란다"고 한국 관람객에 애정 가득한 메시지를 전했다.
세종문화회관 김성규 사장은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메마른 대중의 감성을 회복해 줄 전시"라며 "앞으로도 세종문화회관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전시는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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