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8월로 예정됐던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취소됐다.
LPGA 투어는 9일(한국시간) "오는 8월 6~9일까지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 클럽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에비앙 챔피언십이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해 열린 에비앙 대회에서 역전승, 4년만에 한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기록했다. [사진= 뉴스핌 DB] |
에비앙 챔피언십은 당초 7월에서 8월에 일정을 변경했지만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아 결국 취소됐다.
LPGA 대회에서 메이저 대회가 취소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프랑스 등 유럽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끊이질 않고 국경을 오가는 여행의 제한과 정부의 자가격리 권고가 이어져 다음 해를 기약하게 됐다.
마이크 완 LPGA 커미셔너는 "(대회 취소가) 매우 힘든 결정인 것을 알지만, 마주하고 있는 제한 사항을 고려할 때 받아들여야만 했다. 많은 선수들이 당장 미국으로 비행기를 타고 올수 있지만 많은 위험이 상존해 있다. LPGA에는 수많은 선수와 캐디가 있다. 우린 안전과 건강을 보장해야 할 책임이 있다"라고 밝혔다.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LPGA 투어는 6월23일 미국 오하이오주에서 열리는 마라톤 클래식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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