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박양우 장관 "세종학당 설립 7년 만 200개소 돌파…신한류 거점 활동지로 기대"

기사입력 : 2020년06월10일 12:05

최종수정 : 2020년06월10일 12:05

올해 신규 세종학당 총 30개국 34개소 발표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장관이 해외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교육하고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세종학당이 신한류 바람의 중심에 서 있을 거라고 응원했다.

박양우 장관은 10일 서울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을 방문해 한국어 화상 수업을 참관하고 2020년 새롭게 지정된 세종학당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에서 2020년 세종학당 신규지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6.10 89hklee@newspim.com

문체부는 전 세계 세종학당 학생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속에서도 차질 없이 한국어를 학습하도록 올해 처음 '온라인 세종학당'을 도입해 비대면 화상수업을 지원하고 있다. 전 세계 세종학당 139개소(6월 5일 기준)에서 비대면 한국어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날 박양우 장관은 미국 거점 세종학당과 베트남 거정 세종학당의 학생과 선생님과 화상 수업 참관을 가졌다. 박양우 장관은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에게 왜 한국어를 공부하게 됐는지 물었고 미국 거점 세종학당 학생 퍼거슨 씨(43)는 "한국영화와 문화에 관심이 생겨 2년 전부터 한국어를 배웠다. 영화 '기생충'을 봤는데 한국어를 알아들을 수 있어 훨씬 재밌었다"고 한국어로 답했다.

올해 신규로 선정된 세종학당은 총 30개국 34개소다. 기존에 세종학당이 지정되지 않았던 국가 덴마크, 스웨덴, 아르메니아, 조지아, 마다가스카르와 에티오피아, 그리고 신남방·북방 국가가 포함됐다. 박 장관은 "올해 신규로 선정한 세종학당은 한류 진출의 요충지인 신남방, 신북방 지역을 비롯해 지역에 편중하지 않고 전 세계에 고르게 한국어가 확산될 수 있도록 아프리카 등 한국어 미개척지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별히 언급하고 싶은 나라가 있는데, 최근 긴급 구호물품 지원을 계기로 우리와 더욱 돈독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마다가스카르, 그리고 6.25전쟁 당시 우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줬던 형제의 나라 에티오피아에서도 세종학당을 운영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찾아 비대면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직접 수강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문체부] 2020.06.10 89hklee@newspim.com

2007년에 3개국 13개소, 수강생 740명과 시작한 세종학당은 이번 신규 지정으로 전 세계 76개국 213개소로 확대됐다. 전 세계 세종학당 수는 2013년 100개소 돌파, 이후 7년 만에 200개소를 돌파했다.

문체부와 세종학단재단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비대면 사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주요 추진 전략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신기술 도입 ▲신남방·신북방 지역 등 학습자 맞춤형 비대면 학습 환경 구축 ▲유관 기관과의 한국어 학습 콘텐츠 이용 협업 확대 ▲온라인 문화교류 활성화 등 비대면 사업을 확충하고 온라인 기능을 포함한 '세종학당 교육센터'를 구축한다.

박양우 장관은 "전 세계에 한글을 사용하는 인구는 7700만명이다. 이는 한글이 전세계 언어 중 14위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2019년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도 방탄소년단 영상 콘서트 '방방콕'이 전 세계 한류팬을 사로잡았듯 한글을 사랑하는 수많은 외국인이 온라인 세종학당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케이팝과 대중문화로 한류를 만들어왔다면 이제 우리가 나아갸아할 신한류는 우리 문화의 기반으로 한다. 한글, 우리말 등을 전 세계에 전파하고 알리면서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나갈 생각"이라며 "우리말을 중심으로 한류 분야를 대폭 넓히고 개척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거다. 그 중심에 세종학당이 있을 거다. 세종학당이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고 문화교류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우리말에는 세계인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전 세계에는 1799개의 한류 동호회가 있다"면서 "우리에게 한국어는 일상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의 언어이기도 하다. 전 세계 사람들이 찾는 우리 말을 더욱 소중하게 다듬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다시 든다. 우리말이 전 세계 곳곳으로 더 많이 뻗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