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 91일만에 재개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강성훈이 코로나19 이후 첫 재개된 PGA 대회에서 홀인원을, 임성재는 선두와 3타차 공동16위로 출발했다.
강성훈(32·CJ대한통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CC(파70·700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총상금 750만달러)에서 첫날 13번홀(파3)에서 홀인원의 행운을 만났다.
강성훈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다. [사진= 뉴스핌 DB] |
임성재는 대회 첫날 4언더파를 기록했다. [사진= 뉴스핌 DB] |
162야드 거리의 13번홀(파3)에서 티샷한 볼은 그린을 맞고 홀 컵으로 빨려 들어갔다. 코로나19로 인해 3개월만에 재개된 PGA투어에서의 첫 홀인원이다. 하지만 갤러리 없이 치러진 경기이기에 관중들의 박수 소리는 없었다.
지난 2011년 AT&T 페블비치 프로암 이후 9년 만에 PGA투어에서 2번째 홀인원을 달성한 이후 나온 홀인원이다. 홀인원을 한 강성훈은 이글 1개와 보기 4개를 묶어 2오버파 72타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임성재는 4언더파를 적어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한 임성재는 공동 선두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해롤드 바너 3세(미국·이상 7언더파)에 3타 뒤진 공동16위를 기록했다.
10번 홀에서 출발한 임성재는 17·18번홀(파4) 2연속 버디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2번홀(파3)에서의 버디를 3번홀(파4)에서 보기로 맞바꿨다. 이후 6번홀(파4)과 9번 홀(파4)에서 한타씩을 줄여 첫날을 마쳤다.
첫날 1타차 공동3위를 한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마스를 제외하곤 톱랭커들은 오랜만에 재개된 경기 탓에 감각을 조율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언더파로 공동39위, 세계랭킹 2위 욘 람(스페인)은 1언더파로 공동57위, 세계3위 브룩스 켑카(미국)는 2언더파 68타로 공동39위를 기록했다.
톱5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낸 선수는 세계 4위 저스틴 토마스(미국)였다. 그는 6언더파를 기록, 선두와 1타 차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세계 5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1오버파로 공동94위에 머물렀다.
안병훈(29)은 3언더파로 공동26위, 김시우(25)는 1언더파로 공동57위, 이경훈(29)은 2오버파로 공동110위를 기록했다.
대회 첫날 7언더파로 공동선두를 내달린 저스틴 로즈.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해롤드 바너 3세 역시 공동선두를 질주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톱5중 가종 좋은 성적을 낸 저스틴 토마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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