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에스오일 챔피언십 리더보드 맨 윗상단을 차지한 선수는 이번에도 최혜진이었다. 하지만 환한 얼굴은 볼 수 없었다.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 조직위는 14일 오후3시 제주시 애월읍에 위치한 엘리시안CC 미디어센터에서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를 1라운드를 종료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첫날 단독1위를 한 최혜진은 1라운드 종료에 따라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진= KLPGA] |
타샷을 하는 김지영2. [사진= KLPGA] |
지난해 기상 악화로 인해 36홀로 축소된 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차지한 최혜진은 대회 취소에따라 1라운드(18홀) 성적만이 인정돼 1위가 됐다. 하지만 KLPGA 정식 대회로 인정(36홀)받지 못해 우승자가 되지는 못했다. 다음 해에 열리는 제14회 에쓰오일 챔피언십 대회에서도 디펜딩 챔피언으로 인정받지 못한다.
대회 첫날 최혜진(21롯데)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1위를 했다. 전날엔 일몰로 인해 9개홀을 남겨 둔 채 경기를 끝낸 그는 중간합계 11언더파 64타로 선두와 1타차로 2라운드를 일몰순연했다.
공동2위는 19세 루키 이제영과 함께 이소미(21·SBI저축은행), 전우리(23·한국토지신탁), 정연주(28·대방건설)다.
2라운드까지 단독선두를 한 김지영2(24·SK네크웍스)에게는 불운이었다.
전날 5시간 지연끝에 버디 10개를 몰아쳐 8타를 줄인 그는 중간합계 12언더 8언더파로 2라운드 36홀 경기를 모두 소화했지만 대회 취소로 인해 불운을 맛봤다.
장하나는 6언더파로 김보아, 박결, 이기쁨과 함께 공동6위를 했다. 아이러니하게 장하나는 덕을 보게 됐다. 그는 전날 2라운드에서 3개홀 연속 보기를 하는 등 1오버파로 부진했다. 12개홀을 돈후 2라운드 잔여경기를 남겨놨지만 대회 취소로 인해 6위에 자리했다.
이정은6(24·대방건설)는 임희정, 박현경, 배선우 등과 함께 공동19위, 이소영은 1오버파로 공동100위에 머물렀다.
지난해 5승을 휩쓴 최혜진은 올 시즌 4개 대회에 출전해 모두 톱10(12월효성 챔피언십 8위, KLPGA 챔피언십 9위, E1 채리티 오픈 10위, 롯데 칸타타 오픈 8위)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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