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국립공원 자원봉사자들에게 가격을 깎아주는 식당, 숙박업소가 국립공원 주변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된다.
15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립공원공단은 지난해 8월 시범 도입한 '국립공원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를 확대하기 위해 오는 15일부터 24일까지 참여 가맹점을 추가 모집한다.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 제도란 국립공원 자원봉사자에게 약정된 할인 혜택을 주는 제도다. 지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립공원 내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했다. 자원봉사자에게는 소정의 보답과 격려를 주고 가맹점에게는 고객 확대에 따른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도록 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할인 가맹점 안내간판 [사진=환경부] 2020.06.15 donglee@newspim.com |
특히 국립공원공단은 올해부터 자원봉사자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전국망을 가진 기업에게도 참여 기회를 제공한다. 자원봉사자들은 국립공원 주변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 가입 신청은 국립공원 주변 상점의 경우 가까운 국립공원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전국망을 가진 기업은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실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국립공원공단은 자원봉사 할인 가맹점 제도가 정착되도록 가맹점 이용의 편리성을 높이고 홍보도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간 시행해온 할인 교환권 방식과 올해 도입 예정인 '국립공원 시민보호단증'을 제시하면 상시 할인(평균 10%)을 받을 수 있는 방식을 병행한다. 또 전국 모든 가맹점에서 사용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립공원 자원봉사 누리집에 할인 가맹점 등록과 현판 및 홍보책자 등 홍보물도 지원한다.
국립공원공단은 기존 자원활동가(986명)와 다양한 방식으로 국립공원 보전‧보호에 여러 차례 동참하는 자원봉사자(약 500명)를 '국립공원 시민보호단'으로 통합하고 단증을 발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국립공원 일반(1회성) 자원봉사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
현병관 국립공원공단 상생협력실장은 "소중한 자연을 지키는 자원봉사자에게는 동기부여를 지역사회에는 경제 활성화가 되는 자원봉사가맹점 제도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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